어제 종로2가 블루문호프 .(것도 화장실에서 약간은 아햏햏한 자세로) 저를 만난 기갤분이 서너분정도??
되었고.
아! 그리고 막판에 3000cc피처를 낑낑대며 배달해드린 사람이 접니다.

다들 수고하셨고  강연회에서도 집회에서도 "디씨"란 글자만 눈에 띄면
신기한 눈으로 처다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에 늘 외로웠는데
어제는 명까갤이랑은 깃발 크로스해서 디시뉴스에도 나고,
호프집에서 였지만 기갤분들도 만나고 해서 갑자기 우리편(?)이 많아진것같은
든든함에 몸둘바를 몰랐던 저녁,그리고 새벽이었습니다..

어제는 날이날이었고 뭔가 강한걸 기대했었고...
물론 폭력 비폭력에 대한 각자의 시각차가 있긴하겠지만 ,
적어도 여러분들의 김밥 조공이  "청계천 술집"의 술안주로 쓰이는건
기갤러를 비롯한 여러 배후세력들께서도 원하지 않으셨을꺼라 봅니다..

일단 저를 비롯해서 2~3인 정도의 선동으로 한달동안 열심히 집회를 달리고 칼라tv에 인터뷰를 하고
몇몇은 공중파도 탔던 우리진갤러들은 마니 지친상태입니다.
선동세력중에 한명인 저도 마찬가지구여.
어제 기대(?)한게 많았기에 몸도 몸이지만 정신적으로 허탈해하는 친구들도 많고,
물론 저야 집회나가는게 지금 제밥줄이랑도 아예관계없는일은 아니라서
이전처럼 매일은 아니지만 며칠걸러한번씩아니면 주말만이라도 참석을 할테지만....
앞으로 어케 전개될지 저는 예상을 잘 못하겠네여.
어제 만나서 얘기해 본바로는 저희 진갤보다 행동을  늦게 시작한 명까갤분들은 앞으로도
계속 집회에 나오실듯하던데..

부디 지금의 촛불집회가 한순간의 추억이 아닌 ,한국인의 냄비근성을 보여주는 여러가지 예중에하나가 아닌
진정한 시민 민주주의에 대표사례로 남길 바랄뿐입니다..

그동안 고생 마니하셨구요..앞으로도 마니 고생(?)해주시길 바라면서 ..


p.s:음식짤이 없어서 다른 분꺼 슬쩍 했슴다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