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입출금 내역입니다.
어제
-낮 2시에 생수 5천개
-저녁 9시에 김밥 6천줄 생수 2천개
-새벽 1시 30분에 김밥 4천개 생수2천개 초코파이초코바 5000개
총 김밥 만줄, 생수 9천병, 초코파이 초코바 5천개 나눠주고 왔습니다.

김밥은 원래 9천줄을 주문했으나, 너무 많은 인원으로 새벽타임에 1000줄을 긴급히 추가해서
오늘 130만원 추가 출금 있습니다.
나머지 금액으로 14일 토요일 새벽에 한번더 봉사 하고...이번 범국민(?) 김밥 프로젝트는 마무리 짓겠습니다.






후기 입니다.

낮 2시에 먼저 주문받은 생수 5천개를 하역하러 시청으로 갔습니다.
완전 땡볕 ㅠ_ㅠ

원래 계획은 시청에 하역해서 쌓아두고 시민들이 자유로이 가져가게 하려고 했는데...
그리고 저는 집에 갔다가 저녁 7시에 다시 오려고 했는데...그래서 봉사단도 일부러 모집 안했었습니다.
그런데 시청은 뉴라이트 분들이 계셨고, 그분들은 자체적으로 생수조달해드셨기에
다시 청계 소라기둥 근처로 긴급 이동...

하역만 하고 온다는게 결국 생수 5천병을 소리소리 지르며 다 나눠주고;;
이때 계셨던분이 은어도님과 앙탈쟁이 박군님과 팍스멀더님, 그리고 멀더님의 친구분, 남양주시에서 봉사오시던 여자분...
그저 걱정되서 알아서 찾아오신 분들입니다....혼자였으면 기절했을지도 몰라요...정말 감사합니다.
여튼 아주 적은 인원으로 어케어케 5천병 나눠드리니 어느덧 저녁-_-;

바로 동화면세점 주차장으로 가서 봉사대 기다리고...
라겔러님들을 비롯한 봉사대들 모두 도착~
평일이라 많이 못나오실줄 알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나와주셨습니다. 또 감사드립니다.



김밥 공수 전 현장답사를 가봤는데, 정말 그동안 봉사기간동안 유례없던 무시무시한 인파들...

시민들이 행진을 할때 나눠주기로 하고 라겔러님들의 지원아래 일단 시민들 가까이 물건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대기...
자유발언 등이 끝나고 드디어 시민들이 행진을 위해 일어섰습니다.
김밥공수 직전, 봉사대 다칠까봐...그리고 돌발상황 생길까봐...또 소리소리 지르며 당부에 당부
계획 수정에 수정...

9시 30분쯤...드디어 모두들 초 긴장상태로 행진 시작한 집회시민들속으로 김밥공수 시작!
얼마나 날랐을까요....
드디어 김밥 6천줄과 생수 2천병이 소진이 되고...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시 베이스캠프로 이동했습니다.


다시 대기시간...다행히 날씨가 춥지 않아서 봉사대들이 사삼오오 모여 대기시간을 나름의 방식으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봉사단들이 자비를 털어서 자꾸 뭘 사가지고 오신데다, 아나이스님의 럭셔리 아이스꾸임까지 배달되어
춥고 배고프지 않았네요...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대기하던 중 새벽 1시쯤 2차 김밥 물량이 도착했구요,
김밥 4천줄과 생수 2천병, 초코파이 초코바를 평화스런 분위기 속에 집회를 하고 계시는 시민들에게 나눠드렸습니다.
현장에서 또 4만 7천원 가량의 성금이 발생했어요...받지 말라고 당부드렸는데도, 시민들이 주머니에 꾸겨넣으셨다며...
아이구 우리 정많은 국민들....여튼 이건 토요일 김밥값에 보태겠습니다!




다들 땀뻘뻘 흘리면서 고생하셨구요...
응원해 주신분들, 성금 보내주신분들, 봉사에 참여하신분들 모두 복받으실거예요...


그럼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