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뒹구르르르르르르르르. 보통 혼자있을땐 냉장고에있는 아무거나 대충 먹어서
허기짐만 달래는데요.
갑자기 불끈 뭔갈 해먹어야 겠다는 충동이 들어서 냉장고 디져서 돈가스덮밥해먹었어요 \'-\'



완소양파♡ 전 양파 진짜 좋아해요 생양파 특히!
돈가스는 핑크색이랑 저렇게 무난한 색이 있었는데.. 이쁜색의 음식은 경계부터 하는 스탈이라-_-
저 늠을 선택했건만.. ㅠ_ㅠ 뒷통수 칠줄이야.....



물반컵에 간장조금 국수장국조금 설탕조금 넣고 휘휘 저어줬어요.



계란해체! 양파 슈다닥. 냉동실에 있던 대파쪼가리들도. 슬그머니꺼내놓구요.
배경으로 나의 완소 우리집 20년된 나무도마♡



냄비에 넣고 끓여줘요 바글바글.



대충 익힌 돈가스.. (이게 실수인것같음...)



썰다보니 안익었어요 ㅠ_ㅠ 근데 속안쪽엔 하얀걸로 보아 좀 안쪽은 익은거라 판단.
금방되겠지 라는 생각에 냄비로 고고.



원래 그냥 이쯤이여야하는데.. 양파가 생글생글 할때 먹어야 맛있는건데 ㅠㅠ.



고기 익히느라 시간을 넘 보냈어요 ㅠ_ㅠ



뚜껑까지 덮어버린...



익긴 익었는데.. 뭔가 국물색도 데미그라스소스삘이 나고....
색깔도 안이쁘고.. 빵가루 디따 눅눅하고.... 불길한 마음이 급습해오더라구요..



일단 그래도 디립다 계란투척.



밥 덜고



덮밥이니 위에 얹었더니.. 흠 뭔가 그럴싸한데?? 싶은 마음에 잠시 마음이 놓였어요..



반찬도 덜어오구..



음 괜히 겁먹었나 싶어서 한입 덮썩 물었는데....
ㅋㅋ ㅑ오오오오오오 -_-^^^^^^^^^^^^



넘 느끼하고 이상한것같아 김치로 맛을 죽여보려해도...
아무리 내가 20분동안 과정샷도 찍겠다고 낑낑대며서 만든거지만... 섭취불가인거예요..
앵간하면 먹겠는데... ㅠㅠ..
휘저어보니 돈가스도 치즈돈가스 ㅡ,.ㅡ.... 양파도 완전 다 물러익어버려서.....
ㅠㅠ........ 진짜 미련없이 버렸어요... -_-
음식낭비했다 뭐라해도 난몰라요.. 저건 사람이 섭취할수없는 무언가였어요...ㅠ_ㅠ
정말 이걸 돈주고 사먹었다면 돈아까워서 엉엉 울고나왔을듯 -_-.
진짜 절 때리고싶었어요 ㅋㅋ



배는 고파 밥통 열어서 그나마 남은 밥 덜어와서 후리카케뿌려 먹었어요ㅠ_ㅠ
흑흑.. 배고파.....



후식. 바나나우유\'-\'
역시 바나나 우유는 바나나는 하얗다가 쵝오. 이건 넘 달아요.



엄마가 시골가셔서 냉이랑 달래랑 캐오셨어요♡
냉이나물을 달래간장으로 양념한건데 진짜 킹왕짱!!!! -ㅁ-!!!!!!
너무 맛있어서 동생이랑아부지 드실것덜어놓고 남은건 그냥 고대로 밥넣고 엄마랑 비볐어요 으히히



방금지은 밥을 넣은거라 계란은 그냥 반숙!



아아~~ -ㅁ-
한입샷 20장을 찍었는데 그나마 건진게 이거 -_-..
진짜진짜 맛있으니 한입 드셔보세요!!!



방금 끓여내온 냉이된장국!!!!
최고최고.
내일 여따가 밥말아먹고 출근해야지♡



끗

좋은밤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