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빈궁한 식생활을 했던 까닭에 글을 별로 못올렸네요... 요즘은 과일을 많이 먹고 있어서 하나 남은 참외가 다 떨어지자 마자 동네 마트로 나갔지요... 큰 마트는 추석제수품들로 바쁘고 제가 사길 바라는 온전치 못한 저렴한 과일은 없길래... (제사에 안쓴다고 토마토도 없다니ㅡ.ㅡ) 구석에 있는 장수수퍼에 갔지요... 아기와 나에 나온는 장수네도 수퍼를 했던것 같은데.... 운 좋게도 떨이로 바구니에 담아놓은 중소형 참외를 한 바구니 샀지요... 씻어서 소쿠리에 담아놓은 참외.... 이게 얼마일까요? 네...그렇습니다... 가격은 2000원이었다지요... 참외가 총 16개 정도 되더라구요... 요즘 나오는 껌들보다 싼거 같다는... 하나 깎아서 엄마가 드셨는데 달고 맛있다고 하시네요... 저희 엄마가 참외,수박밭 집 딸 출신이시거든요... 사과는 서리해서 드셨다는 ㅡ.ㅡ 토마토도 1킬로 샀는데 중간크기 6개가 1200그램이더라구요.... 이건 3000원...너무 비싸요...다 익은 토마토로 싸게 샀어야되는데... 아침마다 믹서에 갈아서 한잔 마시면 기운이 쭉 솟지요.... 그리고 나머지 사진을은 추석을 맞아 밥상 업그레이드 기념으로 올립니다... 갈비선물세트에 들어있던 갈비를 얼렸어요... 어제는 갈비탕,오늘은 갈비찜... 너무 오랜만에 소갈비를 먹었더니 환희...열광...판타지... 다행히 아빠,오빠가 식사를 하시고 집에오셔서 제가 거의 다 먹었어요... 이 녀석들 정도 양이면 밥 200백만 그릇을 섭취할수 있는 고추장들.... 왼쪽부터 순 우리밀 고추장, 우리밀 황태 고추장, 우리밀 볶음 고추장 작년에는 조기고추장이었던것 같은데... 소고기 볶음 고추장에 밥 비벼 먹으면 이것 역시 환타지... 멀리 여수에서 오신 돌산 갓김치님.... 어떤 맛일지 궁금... 매년 들어왔는데 맛본적이 없네요.... 그리고 멸치 한박스를 냉동실에 넣기위해 비닐에 담았어요... 갓김치님과 함께 오셨지요... 특별한 부록 1 멸치들 사이에서 숨죽이고 있는 꼴뚜기... 어릴 때 엄마가 자꾸 꼴뚜기볶음을 도시락반찬으로 싸주셔서 무지 쪽팔려했었지요... 하지만 맛은 좋은... 특별한 부록 2 멸치에게 찡겨있는 마른새우... 그물이 어찌나 촘촘했던지... 아가야 나오너라 달맞이 가자 앵두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고 검둥개야 너도 가자 냇가로 가자 비단 물결 남실남실 어깨 춤추고 머리 감은 수양버들 거문고 타면 달밤에 소금쟁이 맴을 돈단다 이 노래 \'달맞이\' 찾다가 실패해서 그냥 이 노래 쌔웁니다... 그냥 좋아하는 노래라서... Barry Manillow-Copacab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