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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아구의 해물찜..

Tracer 2002.09.06 02:40:50
조회 1869 추천 0 댓글 17

 

워낙에 육지 음식에 익숙한 입맛이지만, 몇년전부터 해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해물이라야 발여러개 달린넘들,회,초밥정도였는데 오늘은 얼굴까만 사나이의 소개로 해물찜을

시도하러 갔다. 처음에는 해물탕으로 알고 갔더니 주위에 먹는게 전부 해물찜이다.

 

유명하다는 낙원동의 마산아구란다. 현대사옥이 옆에 있어 현대맨들이 자주 온다고 한다. 근처에도 해물집이 많지만 유독 여기만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안국동 사거리에서 허리우드 극장 반대편방향으로 들어가면 첫번째 사거리 왼편에 마산 아구찜이 있다. 둘어보니 익숙한 길이다. 가끔 가던 인도음식점 "달" 이 있는곳이다. 차를 가져왔다면 건물 뒤쪽에 하면된다. 대머리 할아버지가 봐주신다.

 

처음 들은 대로라면 테이블 몇개인데 장사가 번창했는지 두배정도 넓어진듯하다. 분위기도 깨끗하고.

아주머니들도 무섭게 아리지도 않고..^^

 

음식점에서 사진찍을때 주의할점이 있다. 가끔 사진에대해 적대적인 의혹을 품는 주인장이 있다. 성격더러운 주인은 카메라를 뺏는다. 아는 넘은 뺏기고 경찰불러 일주일뒤에 모두 지우고 찾았다고 한다.

그런집은 가지말고...

 

그런 불상사는 미리 막기위해 나 사진찍는다고 공개하고 들어간다. 미리 얘기를 해도 좋고 아줌마의 경우에는 한컷 넣어주면 씨익 웃으면서 묵인해준다....

 

사실 대부분의 음식점은 찍어도 별말 안한다.

 

"웃으세요 아줌마~"

 

아줌마를 넣어 한컷 찍으니 수줍은듯 얼굴을 내린다.ㅋㅋㅋ

사진은 본인이 아니구. 같이간 일행

 

메뉴를 한번 볼까? 많치도 않다. 아구 아니면 해물찜.탕...4개....

산낙지도 있네....

 

해물찜을 중자를 시켰다. 나중에 인원 둘만으로는 부족하다는것을 느꼈을 때에는 늦은감이...T.T;;

 

 

 

큼직하게 툭 덜어넣은 겨자를 양념 간장에 풀어 넣는다.

밑반찬은 나박김치와 투터운 총각김치가 나온다. 달콤하고 시원한 나박김치는 입맛을 더한다.

결국 해물찜이 나오기전에 또 한그릇 주세요..~~~

 

 

 

 

해물찜이라서 처음에는 그냥 찜통에 해물찐것이려니 이런생각도 잠깐 했는데 아구찜생각이 슬쩍 지나간다. 주위를 둘어보니 모두들 먹고 있는것은 해물찜. 옆에는 일본사람이 와서 매운듯 찔끔찔끔 먹고있다.

 

20여분 기다리니 해물찜이 나온다. 일반 직장인은 점심시간에 잠깐 나와 먹기는 부담될 수 있겠다.

매워보이는데 전혀 맵지않다. 얼큰 달콤하나고 할까?

 

우선 여기에 들어가는재료를 보자.

낙지, 오징어, 꼴뚜기, 홍합, 큰새우, 작은새우, 조개, 바지락, 맛조개, 대구알, 미더덕, 우묵가사리, 꽃게, 한치, 한치알 등이고 20종이 넘는다. 양이 장난이 아니다. 3이가서 먹으면 배 두드리고 올만한 양이다. 결국 국물도 남기고, 밥도 남기고.....

 

음..다른집같으면 콩나물 무리에서 해물찾기 힘들터인데 여긴 해물반 콩나물 조금..머 이런식이다.

아구찜도 마찬가지란다. 수북하게 쌓여있는 해물찜을 보며 좀 많다는 한놈더 데리구 오는건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젓가락 시식한다.ㅋㅋㅋ

겨자간장에 살찍 찍어서...

 

모두 먹고나선 흑미에 검은콩이 들어간 잡곡밥에 남은 국물을 비벼 먹는다. 우리는 배가 불러 더 이상 그정도 까지는 시도를 못했다.

 

가려거든 3-4명이가서 중자시키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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