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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의 중식당 이닝에 가다..

Tracer 2002.08.30 12:04:05
조회 2284 추천 0 댓글 23

 

가끔 모여서 저녁먹구 사는 얘기하곤하는데, 개인적으로 여름내내 잠적기간이라

미안한 감도 있어 저녁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한녀석은 내내 애인자랑하느라 먹으면서도 어찌나 느끼한지...

그래도, 사랑하는하는 사람은 티가나요~ 얼굴이 화악 피더군요.

혀도 짧아졌고.....쯪쯪...

 

 

잘됐으면 좋겠당~^^

 

안그럴줄 알았는데...그래도 많이 느끼했또....

 

 

 

 

8-9월을 작정하고 중식을 뒤져보는 기간이라 역시 중식당을 찾았습니다.

장소는 청담동..^^

 

 

 

 

 

우선 기본적인 자스민차부터 시작합니다. 

찾잔에 얌전히 담겨진 찻잎은 무슨잎일까요?

 

 

 

 

 

 

전 중국풍 스프를 참 좋아하게되었답니다. 갈때마다 다른것을 시켜 먹어보고 있는데 오늘은 인원이 있어 두종류를 시켰습니다. 첫번째 나온것은

 

새우은이샥스핀스프(Shark\'s fin soup with Crabmeat)

 

중간의 은이(銀耳)가 뭐냐구 물어봤더니 버섯류라더군요.

더 나중에 알고보니 힌색 목이 버섯이었네요^^(검은색만 있는게 아닙디다..)

뒤에 계란 살짝 푼것은 다음과 동일..

 

 

다음 요리는 산라탕

버섯,해물,두부를 넣고 매콤하고 새콤하게 끓인 스프입니다. 식당마다 조금씩 다르게들 하는데

어떤 식당은 마무리로 계란을 조금 풀기도 하고 녹말의 양이 조금씩 다르게 조절하더군요.

이곳의 산라탕은 좀 묽고 맛은 비슷. 서비스로 후추도 뿌려줍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외래향의 좀더 묽은 산라탕이 맘에 듭니다.

 

예전에 LA 에서 처음 산라탕을 먹어본 기억있는데 5불에 냉면그릇에 나오더군요^^

많이 먹기는 하지만 올마나 놀랬는지....혼자시키길 망정이지 하나씩 시켰더람..

결국 모두 나눠먹었지요...

 

중새우 깐풍식 마늘볶음

 

소스가 없어서 많이 먹기에는 조금 느끼하지만 양념강한 칠리나 마늘 소스보다는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새우맛이 화악 올라오더군요. 고추기름을 살짝 담근 장에 찍어먹습니다. 의외로 양이 많더군요..ㅋㅋㅋ

 

 

 

맥반석 닭고기

 

이거 맛 죽입니다. 대나무 그릇에 달궈진 맥반석을 올려놓고 그위에 닭고기 볶음을 올려놓았는데

양은 그리 많지않지만 아주 맛있었습니다. 혼자먹기 딱좋았는데 여럿이 먹는 바람에 맛만 보고 왔답니다. 살짝 매운맛에 쫄짓한 닭고기(고기질이 좋았음)와 아삭하게 살짝익힌 야채들....

 

 

이닝볶음면

 

이제 식사 차례입니다.

 

마지막으로 여기만 있는거 주세요. 이걸 주더군요. 살짝 눌은 면의 맛이 쫄깃쫄깃하더이다.

조리법은 다른 탕류와 비슷합니다. 부추,양파,돼지고기,....

 

 

디저트입니다.^^ 뭔지 아시겠죠? 사진찍다 모두 뺏겼습니다. T,.T;;;;

 

한동안 안다니다 다니니 몰아서 다니네요. 이제는 조금 줄여야지...

 

일좀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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