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집안일때문에 힘들다고 했었는데 그게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그런거였습니다. 괜히 얼버무리게 써놔서 오히려 큰일이 된거 같아요. ^^;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_ _ 답례(?)로 지난 달쯤에 갔었던 평래옥 사진 올립니다. -_- 일행들의 호출이 있었는데 발을 다쳐서 술을 못 먹는지라 갈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집에가는 버스하고 약속장소 가는 버스하고 먼저 오는거 골라 타자고 맘먹고 있었는데 그만 약속장소 가는 버스가 먼저 오고 말았네요. ^^; 버스가 바로 중앙시네마 건너까지 가서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분당에서 가는거라 시간은 좀 걸리더군요. 일행분들은 벌써 한잔 걸치고 계셨습니다. 물대신 육수한잔 메뉴판입니다. 초계탕에 냉면사리 추가한거에요. 사리는 이미 ... ^^: 술대신 일행분이 가져오신 복분자 원액을... 밑반찬들입니다. 오징어채 이곳의 별미인 닭무침 저거만으로도 소주 몇병입니다. 이걸 뭐라고 그러죠? 얼갈이배추? -_-a 아삭아삭 시원한 맛이에요. 초계탕 한 그릇 떠봅니다. 이날은 육수에 기름제거가 잘 되어서 담백하고 시원했습니다. 굿~ 추가로 시킨 녹두전 녹두입자가 제법 거칠어서 녹두 특유의 맛이 잘 살아나는듯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 그리고 만두 만두를 워낙 좋아하긴 하지만 이 집 만두 괜찮습니다. 허무하게 다친 발때문에 한동안 금주모드였습니다. 다 나아가니 슬슬 마셔줘야겠는데 프로젝트 중에 몇일 빠져버려서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연휴때도 일해야 할거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드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