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령으로 출장갔다가 먹은 부대찌게. (얼마전인가? 부대찌게는 고유의 방법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미군부대에서 나온 상태가 좋지않은 쏘세지를 이용하다가 걸린 의정부쪽의 부대찌게업소들...) 배가 고프니 그런것들은 생각나지 않았다. 부대찌게 2인분을 시키고 잠시 신문을 보고 있던중 반찬 세가지가 나왔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해초무침. 얼마나 윤기가 흐르는지 부대찌게가 나오기전에 한입 베어 물었다. 음~~~ 역쉬, 입맛을 돋구워줄만큼 새콤달콤하였다. 그리고, 기다리던 부대찌게가... 슬라이스치즈 한장을 얹은 채로 나왔고, 끓을 때까지 기달렸다. \'보글보글\' 소리가 나자 나와 직장동료는 신문을 덮고 거침없이 먹기 시작했다. 맛있군 맛있어... 부대찌게만 전문적으로 해서인지는 몰라도 맛있었다. 반정도 먹었을 때 쯤에는 라면사리를 넣어 먹었다. 그러나, 우리가 다먹고 일어설때에는 부대찌게 접시에 라면면발이 남아 있었다. (너무 배불렀다. 음식쓰레기를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