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르츠메밀면

모 도전 정신에 입각하여 뭔가를 만들다 보면 가끔은 원치 않는 결과물이 나올 때도 있는 거죠.
반대로 의외로 훌륭한 뭔가가 탄생 할 수도 있는거구요.
언젠가 말씀드린 강약중간약 공식에 의거 오늘은 야리꾸리한 면빨 하나 올리고 갑니다.

#1 : 노란 수박 속이 노랄까 고민 했었습니다. 노랗군요. -_-;; 그렇다면 초록 수박 속이 빨간 건 Mr.Lee.

#2 : 이것저것 주섬주섬 고명꺼리 모으기.

#3 : 수박은 씨를 빼서 믹서에 윙윙 갈아요.

#4 : 오늘의 뽀인트는 요기~!
평소 메밀국수 육수 만들 땐 다시마 넣고 팔팔 끓인 물에 간장+미림+혼다시+설탕으로 간을 했으나,
수박과의 합체를 위해 설탕을 과감히 제거. 살짝 식혀서 냉동실에 살짜쿵 얼렸다가 갈은 수박에 투입.

#5 : 그리곤 메밀면.

#6 : 의도는 과감했으나 때깔이 아햏햏. 털썩. on_

#7 : 요래조래 고명 올리기.

#8 : 언제나 그렇듯 글로선 설명하기 어려운 맛인거죠. ㅠ.-a;;

게시물 제목의 말머리를 보셨다면 아무것도 묻지 않아 주시는게 인지상정. ㅡ,.ㅡa;;

이상. 퐁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