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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利 D5D] 사당 - 취하는건 바다

명리(名利) 2006.05.03 09:36:45
조회 2969 추천 0 댓글 14

사당에서 후배를 만났습니다. 이런저런 고민 있다고 얘기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나봅니다. 술도 못 먹는 녀석이 술도 많이 늘었더군요. 역시나 여자 문제에요.^^; 사당에서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 취하는건 바다라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체인점이라 요새 많이 보이는 곳이죠. 기본 참치회, 5000원 약간 덜 녹여 나왔더군요. 김하고 기름장 저녁을 안 먹어서 시켰던 모듬초밥, 6000원 와사비 폭탄이 숨겨져 있어서 눈물 찔끔했습니다. ㅡ ㅜ 2500원짜리 꽁치구이 싸고 맛있었습니다. 새우튀김, 9000원 처음에 시킬까 말까하다 망설였는데 결국은 시키고 말았습니다. 처음에 시켰으면 다른 안주 안 시켰을텐데... 맛은 좋더군요. ㅡ ㅜ 그리고 마무리로 바에서 맥주 한병 이놈이 이렇게 비쌀줄이야...-_- 뭐 남녀관계라는게 정답이 없는거겠죠. 제 앞가림도 못하는데 남한테 뭐라 얘기해 주기도 뭐하고 그냥 열심히 들어주고만 온거 같습니다. 복잡 미묘한 그 관계란...쉽고도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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