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상은 먹고싶은데 이스트가 협조를 안해주는 관계로 좌절하던 중, 어머니의 자금 지원을 받아 크로아상 냉동생지를 구입했습니다. (그 과정은 차음갤에...-_-;) 두시간 반~세시간 정도 실온에 놔두면 해동 및 자연 발효가 끝나고 그 위에 달걀물 발라서 냅다 굽기만 하면 완성되는 거지요. (냉동생지 회사 캐치프라이즈가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더군요) 커피와 함께 먹어보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절반은 맛있어서. 절반은 어제 구웠던 벽돌빵하고 너무 비교되는 바람에. ㅠ_ㅠ 아래 단면샷에도 나와있듯이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크로아상의 맛이 잘 살아나더군요. 배송료 포함 개당 단가가 250원쯤 되는데 발효빵 쪽은 냅다 버리고 앞으로는 그냥 쿠키와 케잌쪽만 파야겠습니다. 냉동생지라 유통기한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이니, 식빵하고 크로아상만 수급이 가능하면 다른 발효빵은 별로 관심이 없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