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사진 다올리고 마무리 글(?) 쓰다 컴터가 다운되는 현기증 나는 경험을 했어요. 흑 ㅠㅜ;; 제 닉넴 방개 말인데요. 제가 수영을 너무 못하거든요.. 허리가 꺾이면서 배부터 가라앉고 열심히 물장구쳐도 절대 앞으로 안나가는.. 그래서 제자리서 빙글빙글 돈다고 래프팅 동호회에서 물방개란 닉넴을 사용한게 디씨에서도 쓰게 되었네요. 문득 생각나서 물어보지 않아도 주절대는 쎈스 ..ㅠㅜ 각설-    얼마전 제이미 요리 프로를 보는데 코티지 치즈로 요리를 하더라구요. 가족들이 다 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만들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디씨에도 올립니다^^ 재료는 우유 1리터 기준 식초 2큰술 소금 취향껏입니다. 우유는 끓기 직전 (보글거리는 기미가 보이는 정도) 까지 데워줍니다. 불에 내려서 식초와 소금을 넣고 다시 끓기 직전까지 데워주세요. 불에 내려서 나무 주걱으로 살살 저으면 우유가 몽글대기 시작합니다. 이때 식초는 일반 식초 사용하셔야해요. 저는 감식초도 써봤는데 감식초는 안되더라구요;    5분간 뭉치도록 두었다가 거즈받친 체에 부어주세요.   바로 먹을거면 어느 정도 물기가 제거되어 순두부같은 상태일때 먹어도 됩니다.   치즈를 걸러내고 남은 유청은 버리지 마세요~ 영양가가 굉장히 많데요.   스프나 카레 등  만들 때,  커피등 차 끓일때 사용하심 될거같아요.   아주 쪼끔 맛봤는데 상당히 니끼한 맛이라 순간 욱했어요ㅠㅠ;; 저는 하루 지나 먹을거라 좀 더 단단히 만들었어요. 천으로 치즈를 잘 감싸주고..    무거운 걸로 10~15분간 눌러주세요. 밑에 물기 빠지는거 보이시져?   완성~~  상당히 단단합니다. 천으로 잘 싸서 밀폐용기에 냉장보관! 그래서~  오늘 아침은 샐러드였답니다~   :-)   와울.. 맛이요.. 진짜 신선해요. 완전 프레쉬..ㅠㅜ  치즈의 꼬소한 맛은 나는데   느끼한 맛이 거의 없어요. 대신 맛이 강하진 않아서 양상치에 좀 가리더라구요.   호두랑 토마토랑은 굉장히 잘 어울리니 담엔 호두랑 토마토만 써서 카프레제 식으로 해 먹으려구요.   요건 엄마 점심 비빔밥 도시락-   과일과 치즈는 후식!   우유 1리터에 도톰한 식빵 2/3쪽 분량 (비유가..ㅡㅡ;) 의 치즈가 나오더라구요.   사먹는거 대비 저렴한지는 감이 안오지만;  일단 몸에는 좋겠단 확신이 오네요ㅎㅎ   사먹는것 보단 칼로리가 낮을테고 생각보다 단단히 만들수 있어서 베이킹에도   응용 가능할 거 같아요.  다들 한번 만들어 보세요, 간단하고 진짜 맛있어요.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