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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co] 파베 초콜릿(생 초콜릿) 만들었어요~

검은새 2006.02.28 19:35:26
조회 2662 추천 0 댓글 9

개인적으로 정말 너무 사랑하는 생초콜릿을 만들어봤어요.
(저는 지금까지 이 호칭으로 알고 있었는데 레시피북을 보니 파베초콜릿이라고 나오네요.'ㅅ') 호칭의 차이가 뭘까나)

어째서인지 빵집에서 사 먹으면 4개에 4000~6600원을 호가하는 무시무시한 가격에 차마 사먹지 못하고(ㅠㅠ) 이런걸 만들어먹어 보겠어! 하면서 만들었답니다.

오히려 트러블쉘같은것보다 이게 더 만들기 편한것 같아요'ㅅ'



재료 일람입니다. 다크초콜릿과 밀크초콜릿을 2:1 비율로. (전 200g에 100g정도 했는데 좀 달달하네요. 다크 비율을 늘릴까'ㅅ') 물엿 35g, 생크림 125g, 코코아가루 적당량입니다. 아 사각틀도 있어야 되구요.




초콜릿을 우선 보울에 담아주세요. 밀크초콜릿을 뭔 셋트로 남는걸 썼더니 영 orz




냄비에 생크림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가장자리부터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물엿을 넣고 다시 끓여주세요. 물엿이 초콜릿의 풍미를 잃지 않게 한다네요. 꿀같은건 오히려 달달하고 특유의 향 때문에 안된다고 하더라구요'ㅅ'  무색무취의 것이면 ok일듯해요 물엿의 양이 파베 초콜릿의 씹는 맛(쫄깃한 정도?)를 정한답니다'ㅅ'(그나저나 사진 흔들린것좀봐orz)




같이 끓이다가 적당히 끓으면 생크림을 부어주세요. 생크림의 열 때문에 초콜릿이 알아서 녹는답니다.




녹는걸 열심히 저어주면서 섞어주세요.




네모난 틀에다가 부어주세요. 부어주신다음에 표면정리를 평평하게 하도록 가장자리를 탁탁 치면 알아서 모양들 잡아요. 아 그리고 사각틀을 감싸줄때 호일을 넣으면 나중에 초콜릿이 굳었을 때 떼기가 힘드니까,(호일이 찢어져요;) 일반 가정에서 쓰는 흰 봉투(크린백이던가요?)로 해놓고 테이프로 고정했어요 저는(...)





딱 하루 밖에다 굳혔어요. 요샌 날이 쌀쌀해서. 그리고 벗겨서 엎어놨습니다. 이때 주의하실게, 생초콜릿은 완벽히 굳지도 않고 절대로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녹아요! 실내에 놔도 슬슬 녹으려고 폼 잡으려고 하니까 주의!





칼로 잘라줬습니다. 이게 녹기때문에 칼 표면에 초콜릿이 들러붙고 그러더라구요. 어디서 줏어들은건 있어가지고, 불에 칼을 한번 달군다음 잘라줬더니 쓱쓱 잘 잘라집니다. 위에 코코아가루를 뿌리고 하면 더 쉽다지만 그건 못 해봤어요. 적당한 크기로 잘라줘요.




코코아 가루를 묻혀줍니다. 근데 제 코코아 가루 색은 왜 저 색일까요 좀 어둑어둑하고 붉은빛 도는게 좋은데 히잉. 아무튼 숟가락 두개로 투덕투덕 해가면서 굴려줍니다. 그리고 가루를 적당히 털어주고 옮기면 끝




일단 밖에 들고 나갈거 먼저 9개 옮겨놨어요 박스에 있으니까 제법, 아아 노출부족인가 되게 흉해보이네 orz





나머지는 어제 초콜릿 담아뒀던 박스안에다가 넣어놨어요. 꼭 인절미를 보는 기분(....)이네요.
아 맞다. 먹을때 손을 쓰면 녹기때문에 포크 등으로 찍어먹는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답니다. 저는 저만큼 만들어서 3개밖에 못 먹었어요ㅠㅠ 나 먹으려고 만든건데 흐윽.  오히려 다른 초콜릿들보다 이게 인기가 훨씬 많았어요, 물론 여러개씩 먹으면 너무 달아서 커피랑 같이 먹었답니다. 아메리카노랑 먹으니까 맛이 2배 흑.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다들 한번씩 만들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ㅅ' 저같은 요리치도 그냥 만드는걸요(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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