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어페어ost중 피아노솔로(from cineast) 나도 배경음악 쌔워봤소. 흔히들 폐인들이 감성이 메말라보인다고 그러지만 진정한 폐인은 감성도 훌륭하오. 다만 시간과 때를 잘 못 맞출뿐이라오 ㅡㅡ 실은 어제 사랑과전쟁보다가 감미로운 멜로디가 귀를 자극하여 쌔운것이오 밑에 훌륭한 음식과 함께 감미로운 음악에 잠시 폐인임을 잊고 눈물을 흘려보시오 ㅡㅡ 꾸리한 날씨에 아무도 없는 집 밥은 먹어야 하는데 먹을껀 없고 라면이나 끊여먹어야징~ 하고 보니까 비빔면과 짜짜로니가 있구려 둘다 먹어야징~ 하고 꺼냈는데 ㅡㅡ 디씨의 영향을 받아 ㅡㅡ 이런짓을 하고 말았소 #1 오늘의 재료, 나가기 귀찮아서 짜파게티가 아니니 무효란 소린 하지마시오 귀차니즘은 폐인의 기본이오 #2 물은 뽀글뽀글 끊고.. #3 부끄러운 속살을 내놓은 넘들 #4 먼저 비빔면부터~ #5 다 익었소. #6 그나마 보기좋은 그릇에 담에 비빔면의 기본인 소스를 뿌렸소 #7 드디어 비볐소. 폐인은 자고로 컴터앞에서 식사를 해야하므로.. #8 오늘의 퓨전을 위해 소량만을 남겼소. 1:1로 퓨전하려다 불안감을 떨치지못하고 2/3를 먹어버렸소 ㅡㅡ #9 먹으면서 짜짜로니 놈을  물에 던저 넣었소 #10 폐인이 그릇을 두개쓰면 집에서 쫓겨나오. 귀차니즘때문에 설거지는 안하오. 그래서 냄비에다 비비오. 소인은 국물을 약간 남겨서 비비는걸 좋아하오. #11 이것도 다 비볐소. 비빈다음 이것도 두려움에 2/3를 먹어버렸소 ㅡㅡ #12 드디어 퓨전직전 색깔이 참으로 곱구려.. 면빨이 굵은 짜짜로니가 남자 가는 비빔면이 여자같소 ㅡㅡ #13 기대하던 퓨전 ㅡㅡ 짜잔. 간단히 퓨전을 설명하자면 색깔은 짜짜로니의 승리요 맛은 비빔면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소. 생각보다 괜찮소. 다음엔 꼭 1:1퓨전 내지 신라면을 구해서 3자퓨전을 시도 해보겠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