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A40] 폐인을 위한 영양식 제 1탄

Ahee 2002.08.02 03:39:21
조회 1559 추천 0 댓글 13

많은 분들의 질타 속에, 어렴풋한 제 오래된 계정을 생각해 내고 그쪽으로 연결하여 다시 올립니다.(--)(__) 폐인을 위한 요리 제 1탄, - 5분이면 나도 요리사가 된다.(반응 좋으면 추후에 추가 개발 요리를 계속 올리겠습니다.) 요리명 - 한밤에 먹는 스파게티... 1.준비물 스파게티 면, 감자, 계란, 당근, 양파, 고춧가루, 후춧가루, 소금, 쇠고기(기호에 따라 홍합도 괜찮음), 칼 어라 사진엔 쇠고기도 안보이고 후춧가루도 안보이고 스파게티도 안보인다고? 미칬나? 폐인 주제에 재료 타령이나 하고... 위대한 폐인 정신의 등장 - 폐인은 재료를 따지지 않는다. 스파게티 면 ==> 라면으로 대체(짜파게티나 북경반점 짜장 같은 면은 안됨, 안성탕면 강추) 쇠고기 ==> 북어로 대체 갖은 양념 ==> 라면 스프로 대체(라면 스프중엔 신라면 스프 강추) 당근이나, 양파, 감자 같은 경우엔 일반적으로 가정집에서 쓰다 남은게 냉장고에 있을 수 있음. 적극 추천 2.재료 준비1 감자나 당근 양파는 잘게 썬다. 자신 없다? 다음을 보라 감자 => 걍 깍두기 처럼 썰어라.(이것도 자신 없으면 굶어라)         라면 삶을때 같이 삶는다. 양파 => 갈아 버린다. 갈지 못하면 그냥 손으로 찢는다. 당근 => 당근을 포기한다. 어차피 색상좀 내는데 의미가 있었다. 3.재료 준비2 라면을 삶는다. 절대 스프는 넣지 않는다. 오늘의 요리는 라면이 아니라 스파게티임을 명심하라. 붉은색의 수상한 놈이 보이는데, 저건 북어다. 쇠고기 대체품이다. 돼지고기라도 있으면 넣어서 삶으라. 쇠고기면 더 좋다. 라면은 약간 덜 익었을때 건져서 물기를 빼야 한다.(여기가 노하우다) 고기 간것(잘게 갈아 버린것) 밖에 없다? 다음을 보라 어차피 라면 국물은 버릴것이다(사실 국물도 아니다) 따라서 고기를 갈아 논것밖에 없다면 다다음 단계에서 함께 볶는다. 4.재료 준비 완료 모든 재료가 다 보인다. 라면 삶은 것에 당근, 감자, 양파 5.볶기 시작한다. 감자는 잘 익지 않으므로 처음에 넣는다. 감자 썰기에 자신 없어서 삶았다면, 당근과 양파 먼저 볶고 나중에 면과 함께 으깬 감자를 넣는다. 6.재료를 다 넣는다. 감자가 자신은 투명한 놈이라고 우기기 시작하면, 다른 재료를 넣는다. 여기서 키 포인트는 감자는 너무 익어도 안된다는 것이다. 너무 익히면 감자풀(접착제)이 되버린다. 당근과 양파를 넣고 약 20초간 함께 젓다가, 라면을 넣는다. 이때 라면 스프를 면 위에 솔솔 뿌린다. 절대 다 뿌리지 말라 1/5 정도만 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차마 폐인도 못먹을 지경이 될지도 모른다. 7.청소한다. 맨 첨 사진에 달걀이 나왔는데, 어디로 갔는가? 바로 청소용으로 쓴다. 구박 받는 폐인은 더이상 폐인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구박을 면하려면 라면 스프로 지저분해진 프라이팬을 청소해야 한다. 여기에 이 달걀 프라이가 적격이다. 고급음식점의 둥굴둥굴 말린 계란을 연상하는가? 웃기지 마라 당신은 폐인이다. 반숙을 즐기는가? 역시 웃기지 마라, 지금 달걀을 프라이 하는건 먹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청소를 위함이다. 8.완성 드디어 완성 되었다. 사진까지 찍어가면서 조리했지만, 단 4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기호에 따라 케찹이나 마요네즈를 뿌려서 먹으면 제격이다. 지난 밤에 아빠가 술안주로 먹다 남은 치즈가 있다면 얹어 먹어도 좋다. 라면이 불지 않을까 걱정 하는 분들이 많지만, 해보라, 절대 불지 않는다. 스파게티 같은 감촉도 느낄 수 있다. 끝으로 사랑 받는 폐인으로 남으려면 설겆이도 해주는 것이 좋다. 폐인의 건강을 위하여... ** 시식 후기 전체 칼로리는 약 700Kcal 정도로 다이어트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간을 하기 위해 소금을 과다하게 넣는 경우에 소금 과섭취가 될 수도 있네요. 맛은 뭐랄까, 구워먹는 라면 맛이랄까? 암튼 그렇습니다. 당초 기름에 볶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볶지 않으려면 손으로 열심히 주물러야 했기 때문에 그냥 볶았습니다.(적어도 볶음면 보다는 맛있습니다.) 라면 스프를 쓰지 않는다면, 대신에 마늘 2개정도와 후춧가루 약간, 고춧가루 약간이 필요합니다.(화학 조미료 싫으신분은 이렇게 하셔야죠.) 그리고 약간의 토마토 쥬스 뿌려 드시면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콩빙수(단맛나는 콩을 이용한 팥빙수 대체 식품)를 선보이겠습니다. 슬프게도 빙수기계가 없으므로 얼음을 깨는 과정까지 보여 드릴까 합니다. -ㅅ- 개발작이오? 61.85.224.3 2002/08/02 x   sun 북어는 왜있소!? 210.117.78.152 2002/08/02 x   Ahee 네 개발 작이고요. 다 먹었습니다. 꺼억~ 211.192.241.43 2002/08/02 x   미카엘작손 포토조선 쓰세요. 50MB가 꽁짜~ 218.50.153.143 2002/08/02 x   말랑햏자 마시써요? 211.49.81.93 2002/08/02 x   sun 설마;;;;;영양가 있는건 맛이 없다옹 210.117.78.152 2002/08/02 x   Ahee 해물 먹고 싶어요.. 해물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ㅠㅠ(만들어 보세요 맛은 괜찮습니다.) 211.192.241.43 2002/08/02 x   Ahee 아쉬웠던 점...감자가 햇감자가 아니다, 당근도 언제 구한건지 모른다(새싹의 위용을 보라), 북어는 지난 설날에 제삿상에 올란던 거다. 양파 껍질을 너무 깠다.(양을 비교하시라) 211.192.241.43 2002/08/02 x 포도 라면이 좀 불은 거 같은데.. 211.55.23.216 2002/08/02 x   sun 짜파게티일거요 210.117.78.152 2002/08/02 x   Ahee 매운 X 라면 입니다. 211.192.241.43 2002/08/02 x sun 면은 항상 있나보오 210.117.78.152 2002/08/02 x   또다른 sun 웬만하면 계정만드시오. 감질나서 못보겠소. 아햏햏 211.172.137.235 2002/08/02 x   Ahee 다음엔 꼭 계정으로 올리리다. 211.192.241.43 2002/08/02 x 말랑햏자 밑에서부터올리시오 어설프게 순서맞추려 하지말고-_-+ 211.49.81.93 2002/08/02 x   sun 감동이오ㅠㅜ 210.117.78.152 2002/08/02 x   포도 허....그것참 아햏햏하오..개죽이가 좋아하리다..+ㅁ+ 211.55.23.216 2002/08/02 x   멀더 "아빠"라는 호칭을 아주 자연스레 내뱉는 걸로 봐서, 당신은 female이구료.. 210.114.214.240 2002/08/02 x   말랑햏자 해먹어야지-_-+ 211.49.81.93 2002/08/02 x   핑크새우 하지만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잽싸게 성공적으로 올리신 점은 높이 삽니다; 211.48.91.166 2002/08/02 x   myo 우리집도마랑 닮았쏘-ㅗ-; 쿨럭~ 203.236.46.221 2002/08/02 x   samedi 요즈음 male도 만만치 않소..다 아빠라 한다오..햏자님은 보아하니 연세가 있으시겠구랴. 211.249.37.44 2002/08/02 x   햏를믿소 아니오아니오.......아직 완성이 아니오.......음식은 햏맛이오........햏를 더 넣어야하오.......-0-;; 211.177.78.166 2002/08/02 x   네모눈스 나도 엄마 아빠라 하는데 본인 여성이 아니라오 친근감 있고 좋지않소? 211.249.70.202 2002/08/02 x   또다른 sun 스무살 넘은 male께선 웬만하면 아버지라고 하시오. 듣기 거북스럽다오. 211.172.137.235 2002/08/02 x   Ahee 아버지만 아빠라고 부르는게 아니라오. 알~면서... 211.192.241.43 2002/08/02 x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9446 [3020] 맥주 쌔웠습니다^^; [18] pirate=해적 02.09.24 874 0
9445 [P71] 야밤 테러~ 순대&곱창 볶음 [24] 한줄 02.09.24 1810 0
9444 형부 고마워요^^ 티지아이에서 형부에게 고마움의 표시를 듬뿍^^ [21] sangrim 02.09.24 1747 0
9443 추석이라 쌔운 음식들...뒤늦게... [33] 효니 02.09.24 1363 0
9442 고추장 삼겹살 [15] 뻑햏자 02.09.24 1324 0
9440 ◐달지않아여~ MiGo 쉬폰화이트케익=^0^=◑ [20] 안흥찐빵 02.09.23 1544 0
9439 귀찮아서 20만원 까지만... [14] 슈퍼맨 02.09.23 1510 0
9438 위대한 음료수 [14] 슈퍼맨 02.09.23 979 0
9437 (775) 피자는 맛있어..냠냠^^(BGM) [40] 달덩이 02.09.23 1421 0
9436 생크림 [7] 슈퍼맨 02.09.23 787 0
9435 [p2] 까만 장미 [17] 딸기친구 02.09.23 811 0
9434 [6880] 방울방울 [11] HUBRIS 02.09.23 636 0
9433 ★한입드세요(57) KFC~ [33] ★매혹★ 02.09.23 1477 0
9432 갈비2 [4] 오리구리 02.09.23 789 0
9431 갈비1(반찬) [4] 오리구리 02.09.23 701 0
9430 [p71] 방금 해치운 비빔면.. [11] 무명 02.09.23 894 0
9429 [F505] 간단하게 때우기 # 65 [22] MAX 02.09.23 1250 0
9428 베니건스에서 ㅋㅋㅋ [6] 솔리튜드 02.09.23 1346 0
9427 오늘 점심에 먹은 김치와 사천짜장이오 [14] 사천짜장광 02.09.23 1119 0
9426 ...향기로운 차 한잔...... [27] 블루노트 02.09.23 793 0
9425 [p71] 내가 담은 깍두기.. 맛있어요.. ^^ [13] 무명 02.09.23 679 0
9424 홀애비의 생존전략~~ 추석에 민속주점가다~ 사진 많음 [29] 낑깡끙~ 02.09.23 1448 0
9423 집에가서 먹고온 새우군과 옥수수양 (부제. 꽃미남 새우군 왕소금에 불타오르다) [13] starain 02.09.23 1029 0
9422 [775]오늘 점심때 머근 짜장~ ㅡ,.ㅡ;; [10] 히비리 02.09.23 935 0
9419 ≥▽≤)=b 펄펄뛰는 소금 새우 구이~~~~ [18] 노상신화 02.09.23 1353 0
9417 [5700]왕새우 소금구이 먹고 왔습니다. [11] jjasslee 02.09.23 1216 0
9416 초라한점심 [8] landscape! 02.09.23 1105 0
9415 꽃게찌개와 갈비구이..~~!~ [12] 윤영욱 02.09.23 1301 0
9414 [ixus-v] 중국 요리집에서 - 홍콩 스타일~ [14] ruhe 02.09.23 1292 0
9413 [파인픽스-2600z] 백수의 점심식사 [22] 설지 02.09.23 1495 0
9412 오랜만에 찾은 음겔이오; 갈비찜 쌔웠다오.. [10] 윤영욱 02.09.23 956 0
9410 가쯔야 우동정식. [13] 나오야 02.09.23 1319 0
9409 너무 짜다오. [4] 정수진 02.09.23 996 0
9407 [푼수] 이탈리안 음식이요. [11] young~e 02.09.23 1389 0
9406 [지아]바나나 랏시와 인도 네팔 식당인 나마스떼의 메뉴판 [10] 지아 02.09.23 1332 0
9405 [520kr] 배드시오 [9] 부팀장 02.09.23 735 0
9404 [하하] 내 일터에서의 저녁식사~ (수정판) [15] 하하 02.09.23 1659 0
9403 새우의 끝을 보았습니다... [7] 웁스베베 02.09.23 1376 0
9402 약식 [7] 사진관 02.09.23 815 0
9401 동그랑땡과 전들,,, [9] 좌회인생 02.09.23 1172 0
9400 [s602z]"밥"입니다 [8] r0csta 02.09.23 952 0
9397 한번 구워 보았소... [6] 막무가네 02.09.23 1117 0
9396 [p2] 밤 + 대추 + 사과 + 김밥 [3] 카렌 02.09.23 749 0
9395 [p2] 오리탕속 고기 [2] 카렌 02.09.23 742 0
9394 [p2] 오리탕 [2] 카렌 02.09.23 547 0
9393 [p2] 포도 [1] 카렌 02.09.23 398 0
9392 차한잔. [11] 나무 02.09.23 523 0
9391 [s30]쿠폰쟁이~TGIF 샐러드+머쉬룸스테이크머쉬룸+보너스아스크림 [19] saycheese 02.09.22 2010 0
9390 <T.E.X> 음? 크루져? [35] T.E.X 02.09.22 1158 0
9389 ~*~*~ 뽀의 추석 식사 ~*~*~ [18] *~*뽀*~* 02.09.22 113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