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 근처 항구?에 가서 커피를 마셨어요. 속으로 그러시는거 아니에요 ? 쟤는 맨날 이상한 동네에 가서 커피마시고 오더라 ... ? .. 사실이에요 -_- 커피는 제 인생의 큰부분임니다. 요즘은 줄이려고 많이 그러지만. 남자와 커피는 비슷한 부분이 많은것 같네요... 중독성이 강하고 .. 중독이 심하게 되면 심장이 아프고 .. 수족이 떨리는 증세등이 심해지고 .. 하루에도 몇번씩 자주 생각나고 .. 마실땐 따듯하고 부드럽고 향기로운듯 하지만.... 뒷맛은 아주 쓴. -_- 그리고 끊기가 어렵고. 제 얘기 아니니깐 괜히들 좋아하지 마십쇼 .. 어째뜬 .. 이곳이 그 항구에 .. 가게들이 쭉 있는 입구입니다 .. 나름대로 관광지역이라 깔끔하고 이것저것 구경거리가 많지요 이거 사람입니다. 저렇게하고 하루종일 가만히 서있고 ... 돈을 받는거에요.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 예술적으로 봐줄수도 있을듯 -_- 금색인간도 있어요 -_- 황금라이타 라는 만화가 생각나게 해주는. 이미 ..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은색인간 한명과 .. 뒤늦게 나와서 준비하고 있는 예비 은색인간 한명. 제가 이거 사진 찍으니까 .. 은색인간이가 로보트동작으로 제게 눈을 찡긋한 후 ..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돈 걷는 컵을 들어올렸어요.. 제가 .. 부끄러운듯 살풋이 고개를 살레살레 흔들곤 걍 뒤돌아 와버렸어여 -_-* 배짱말랑~ 이 동네에 .. 날씨가 좋으면 가끔 과일장이 서거든요 .. 오늘도 역시 있더라구요. 그래서 .. 사진을 찍어왔죠. 역쉬. 자 이거이 장사전 준비작업중인 .. 천막입니다. 가까이 가서 볼까이요 ??! (저 인터넷으로 개그콘서트 엄청 열씸히 봅니다 -_-;) 앗 .. 이 정체불명의 덩어리들은 .... ? 바로 마이러브 롱스탬딸기입니다. 이거 너무 좋아서 사와서 .. 지금 먹고 있어염. 꺄악~ 과일이를 꼬쟙지 말아주세요 !! ... 실은 꾹꾹 눌르지 말라는거지요 -_- 하지만 윗말도 돼잖아여 자두. 어릴때 미친개처럼 눈밭에서 뛰어놀고 나면 얼굴이 딱 요렇게 돼있었죠 큭.. 캘리포냐산 오렌지. 신걸 별로 안 좋아한다는 ^^;; 오우 파인애플이. 이게 .. 제가 1 지망으로 삼았던 대학 시험때 정물로 나온 요물이람다. 모야 .. 저걸 동양화로 그린다고 생각해보세요. 뽀대 ... 절대 안나요 이것도 자두. 저 위에껀 살군가 ?? 헷갈리기 시작하네 -_-;; 아닌데 ... 이게 살구 아닌가 !??!?!?! 여러분 저 좀 말려줘요 !!! (80년대때 대박 유행어 -_-) 시큼달큼한 청포도 망고. 망고쥬스는 좋아하는데 .. 과일자체는 별로. 말린것도 별로.. 롱스탬 딸기를 사서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 예쁘게 핀 꽃들. 전 이렇게 소박한 꽃들이 좋아해요. 여왕처럼 당당한 한송이 장미꽃도 멋지지만 수수하고 작은꽃들이 이렇게 저렇게 섞여있는 한다발 꽃을 보면 꼭 사람 사는 모습같고 너무 정감가고 좋아요. 그리고 .. 예쁜 꽃다발에 둘러쌓인듯한 로맨틱한 벤치. 남자친구를 붙잡는대로 끌고와서 여기서 한방 염장샷을 찍어버리고 말겠다는 결의를 스스로 .. 꽉꽉 눌러 다진 말랑. 아 요즘 .. 다요트때문에 .. 제대로 맛있는거 먹지 못하다보니 이렇게 과일땡이나 구경하러 다니곡 ..... 흑 ! 그나마 이렇게 싸돌아댕길수 있는것도 며칠 안남았네요. summer 가 다음주부터 시작이라 .. 학교 다님 별로 사진 찍을만한 음식들이 없거든여 맨날 그게 그거 .. 그거가 그게 ... 그래도 찍는거 있음 바로바로 신고할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