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앉자마자 너무나 친절한 주인 아저씨가 성글성글한 웃음을 지으면서 덥죠? 하더니...시원한 오이냉국에 국수말은걸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나서 메뉴판을 보았답니다. 너무나 간결한 메뉴판...^^ 머..자세한 가격설명 필요없겠죠?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사장님 왈... \'처음 드시는 분들에게는 생오겹과 뽈따구 살을 권해드리고있습니다.\' 막창과 염통은 처음드시는 분들은 좀... 그래서...오기가 발동해서 막창과 염통을 먹으려 했으나... 걍...아저씨의 말을 듣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생오겹살을 시킵니다. 근데...소스를 가져다 주는데...쌈장이 아니라 양념된장을 주더군요.. 고기가 나오고...숯불을 집어넣고 불판을 달구기 시작합니다. 불판위에 고기를 얹고...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문 입구쪽에서 먹어서 그런지 야외에서 고기 구워먹는 느낌이더군요... 그리고 어두워지니까 바깥쪽에 테이블을 빼서 밖에서 구울수 있게도 해줍니다. 점점 익어가는 고기의 모습.. 이제...고기를 자르고 가운데 숯불로 몰아넣자.. 불길이 화~악 오르면서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소주를 부르네요. 소주 한병이 다 비워갈쯤...소주한병 더 추가하고 이번엔 뽈다구 살을 시켜봤습니다. 처음먹어보는 거라서 긴장하면서.. 돼지 머리에서 볼살을 후추와 참기름에 재운듯해 보였습니다. 돼지 뽈다구 살을 구웠습니다. 주인 아저씨 왈... 고기에 참기름 간이 배어있기 때문에 기름소금에 찍어먹는거 보다는 그냥 소금에 찍어먹으라고 하면서 그냥 흰소금을 가져다 줍니다. 후추의 강한맛이 입안에 돌더군요.. 개인적으로 후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그래도 별 거부감 없이 먹을수 있었습니다. 여자분들이 좋아할듯한 맛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