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음악 : 옛 친구에게 (여행스케치) 오늘도 비가 옵니다. 비가 오믄.. 여러모로 불편합니다. 우선 온몸에 숨겨졌던 냄새들이 습한 공기에 스윽.. 퍼져서 버스 안에서는 삐리리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우산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사람들간의 터치도 많아지고 짜증도 크고.. 자동차는 물 튀기고 지나다니지요.. 기분은 나쁘죠.. 어쨌든 가뭄은 곤란하지만.. 비 많이 오는것도 별루네요.. 그래도 비오면.. 쬐끔 센치해지고.. 그런거는 괜찮기도 한것 같습니다. 간만에 옛날 친구들 생각하면서.. 분위기에 풍덩.. 해보고..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뭔가 일반적이면서도 특별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오늘의 메뉴는 라면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몇가지가 쬐끔 들어가지용.. # 재료부터 소개하죠.. 밀가루 하고 라면이랑 파 그리고 전에 먹다남은 돼지목살과 이름을 알수없는 야채.. --; # 목살을 보고 쫌 의아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웬지 간장같은거에 담겨져있죠?    목살은 미리 칼로 벌집(?) 내줍니다. 양념이 빨리 스며들기 위해서.. ^^    그 담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합니다.      그리고 간장과 청주 1:1 비율로 넣어주시고 마늘빻은거랑 생강도 있음 넣어주지요.. # 약 10분쯤 지나면 밀가루에 목살을 던져넣고 축축한 기운을 없앤 후 잠시 둡니다.    물론 그사이에 라면 끓일 물을 준비하심이 현명한 주부가 되는.. 쿨럭.. # 약간 시간이 됐다 싶을때 살살 만져보시고 얘 튀겨도 별 지장 없겠다 싶은 느낌이 오면(대충.. --;)    중불로 튀겨주십니다. 모.. 다른거 할거 있었든가..? --; # 라면물이 끓으면.. 그 정체를 알수없는(원래는 청경채 써야되는거 같은데.. --;) 야채를 한번 데쳐서    꺼내놓구요.. 라면을 폴폴 끓입니다. # 라면이 다 끓으면 그릇에 옮겨 담든지 말든지 하시고.. 아까 데친 청경채(라고 하죠.. --;)를 놓고    그 위에 고기들을 잘라서 살포시 얹어줍니다. 그리고.. 후루룩~ 완성작 금요일날 드뎌 시포님의 번개가 있을 예정인듯 합니다. 강남일대를 주장했던 분들 안나오시면 똥침 만번이구요. ㅋㅋ 이 라면을 시포님 100회 특집때 축하 모드로 해서 올리려고 했으나.. 재고부족 상태라서.. ^^ 미리 올립니다. 시포님부터 우선 한젓가락 드신후 시식하시기 바랍니당.. --; 금욜날 만나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