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동안 안올려도 됨직한 사진들을 쓸데없이 올려 음갤 식구들의 식욕저하를 유발하고 신진대사에 장애를 불러일으켜 급성 변비를 일으킬 수 있었던 위험한 행동들에 대한 사죄의 뜻으로 술이 약간 덜깬 상태지만 다시 칼을 잡았습니다.. --; 몇몇 분들께는 벌써부터 만든다 만든다 말해놓고 정작 귀찮아서 손대지도 못했던 요린데요.. 생각보다 간단하고 특이한 풍미가 있는 작품이라.. ^^ 시간나시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요즘 지나치게 풍류를 강조하다보니 최근까지의 며느리 이미지가 술꾼 이미지가 되는걸 막기 위해서라도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거 만들면서 사진찍는걸 어머니가 보시고는.. 이제 더이상 밥을 해주지 않겠다는 흡족한 눈빛공격이 1회 있었습니다. ㅠㅠ 잔소리가 길군요.. 히죽.. ^^ MSN : tommyk7@hotmail.com 재료 : 카레가루, 밥, 양파, 피망, 햄, (당근이나 고기, 새우같은것두 들어가면 좋으나.. 없는걸 어쩝니까)           계란, 소금, 후추 # 우선 재료들을 잘게 썰어주십니다. 햄 피망 양파 # 그리고 피망 양파를 먼저 볶아주세요    볶을때는 기름을 충분히 둘러주시구요 센불에 해야 제맛이.. --; 나중에 햄이 들어가지요.. # 밥과 카레가루를 넣고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주십니다.    (이 과정에서 카레가루가 눈에 들어가서 한참을 울었답니다. ㅠㅠ)   그리고.. 열심히 볶아주면 되겠죠.. 볶으실때 너무 조금 볶으면 드라이 카레라이스의 바삭한 맛을   느끼지 못하실 수 있으니까.. 조금 더 볶는다는 기분으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다 볶아졌으면.. 그릇에 미리 세팅을.. ^^ # 계란으로.. 덮개(?) 만드는건.. 아시죠? # 이제 완성입니다. 캐챱을 뿌려주시거나 다른 소스를 뿌려도 됩니다.    전 덤으로 토스트를 하나 더 만들어서 올렸죠. (술먹은 다음날 먹는거 맞니..? --;)    # 속살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살짝 보여드립니다. ^^ 음.. 여차저차해서 어제 택시타고 집에 오는데 노 부부로 보이는 분들이 나란히 앞에 앉아서 적응훈련(?)을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지만.. 좋아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하더군요.. 산다는게 뭔지.. --; 그래서 여기저기 전화해서 헛소리를 늘어놓았습니다... 정말 안좋은 술버릇이죠..? 저두 최근에 알았네요.. 이런버릇이 있다는걸...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다음날 제가 누구한테 전화를 했다는 사실도 기억이 안나거니와.. 무슨얘기를 했는지도.. ㅠㅠ 가끔은 베니건스를 쏜다는 정말 마음에도 없음직한 얘기들이 튀어나옵니다. \'언제 사줄거냐?\' 라고 물어보면.. \'뻥이었어........... ㅠㅠ\' 라고 대처하긴 하지만.. --; 정말 다음날은 통한의 눈물을 쏟아내고는 하지요.. 어쨌든 날씨는 오늘도 변함없이 굿이군요. 점심 맛잇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