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후 친구를 만나러 지하철을 탔답니다. 높디높은 당산역계단을 올라가는데 우째 팔에 이상얄딱꾸리한 꺼칠한 느낌과 느끼한 시원함.... 어떤 미친X가 팔에 입박치기를 하더이다. 기분나뿜보다 무서워서 바로온 지하철을 타고 도망가듯 신도림에 가서 비누칠해서 벅벅 씻었더니 그나마 좀 나아 졌는데. 우째 울나라 지하철엔 변태가 많은쥐 ㅜ.ㅜ 친구를 만나서 종로까지 달렸어요 왜??? 해장국 먹으러 해장국집 앞 전경, 저곳에서 돼지뼈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죠 연장 모듬샷 쪽파 볶음...... 저거 왜 주는 걸까요??? 시큼시큼 김치깍두기 양파와 고추 - 청양고추라 먹을 엄두는안난답니다 >_ 빠질수 없는 양념들 -  다데기, 쌈장, 마늘 돼지뼝에 붙은 살을 살~~포시 뜯어내서 마늘에 싸먹는 그 알싸함이란 모듬샷!!!!!! 뼈다귀 해장국이 나왔네욤. 예전엔 우거지를 새우젖에 무쳐서 그 맛이 독특했는데 이젠 그렇게 안하나봐여. 그래도 개운하면서 진한 국물 정말 좋아욤 땡겨 BoA요 한입샷!!! 근데 우째 이리 떨리는쥐 가격 궁금해 하실까봐 메뉴판을 찍어 왔어여. 순대정식은 국물과, 밥, 글구 고기와 순대가 나오는데 그것도 괜찮아요. 레몬홍차는 해장국이 더 좋지만. 근데 아저씨는 전라도가 고향인거 같은데 상호는 함경도 왕순대네....... 다먹고 인사동으로 가서 잠깐애기하다가 집에 갔답니다. 그곳에 원두막이 있던에 넘 좁아서 두명밖에 못앉아요. 어제 술드신분들 점심으로 해장국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