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보기도 힘든 동생이랑 오랜만에 닭갈비나 만들어 먹을까 했더니

그 새를 못 참고 저녁 약속 잡아 나가네요. ㅠ

혼자 만들긴 양이 좀 많아 애매하기도하고 눈도 오는데 청승맞은 느낌이 들어서 닭갈비는 보류

집에 남은 자투리 재료를 어떻게든 활용해보자는 생각에 김밥을 만들까 했지만 밥이 없음...........

음음음... 예전에 심야식당에서 치쿠와에 오이를 끼워먹는게 생각나서 따라 만들어 봤습니다.



 오이만 넣기 심심해서 아스파라거스와 우엉 한 줄기

우엉은 좀 더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것밖에 음슴 ㅠㅠ



아스파라거스를 딴 짓하다가 푸욱 익혀버렸네요 ㅋㅋ




치쿠와 만들고도 남은 재료는 그냥 ㅎㅎㅎ

오이가 들어간 것도 맛있지만 전 우엉조림이 제일 잘 어울리는것 같네요.

오이와 마요네즈가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는건 오늘 첨 알았어요. ㅋ



사케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갑자기 뚝 떨어질리도 없고

뒤져보다보니 요리용으로 쓰던 남은 청주가 두세잔 분량 남았길래 이거라도 감사히 마셔야죠.ㅎㅎㅎㅎ

눈 내리는 주말 밤 혼자서 술이라니 닭갈비보다 더 청승인가? ㅠㅠ

아 그리고 돼지고기 목살에 우엉을 말아서 간장조림소스에 버무려봤는데 이게 더 맛있었다는게 ;;;;;;;;;;;;;;;






얼마전에 먹은 오뎅 ㅎ



기음갤에 누군가가 부산에선 떡도 넣어먹는다는 말에 궁금해져서 따라 만들어봤죠.

근데 머가 잘못됐는지 그냥 떡은 떡맛;;;;






이건 어제 시켜먹은 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