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음갤을 찾아와 조심스레 사진을 올리는 소녀랍니다

혹시 소녀 아닌것 같더라도 -_- 믿어주시와요

오늘의 도전작 ! 길거리 포장마차 토스트!

자취생 본햏 굶주림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기타갤 사람들의 활발함을 배워보기 위해 장을 보았소~~

무..물론 화려한 요리 따위는 해낼 자신이 없더구려 -_-

그리하야 본햏이 애용하는 길거리 토스트를 응용·실습 해보기로 하였소.

준비물 - 달걀, 감자, 당근, 고구마, 버섯, 빵, 마가린, 설탕, 소금,

역시 내맘대로 정하였소.

자주 먹으면서도 무엇이 들어갔는지 눈치치지 못하였기 때문에

대략 본햏이 좋아할 만한 것을, 색상에 맞춰 넣으려 하였다오.

당근은 필수이지만 감자는 본햏의 기억에 없었던 것 같소..그러나 포레이로를 사랑하는 본햏

무작정 준비를 했다오

중간의 자주색! 저녀석은 고구마라오 --;

요즘 고구마의 환영에 시달리고 있는 바 맛이야 어떻든 넣어보기로 했소;

최악의 경우 요리가 안된다 해도..-_- 생으로도 먹을 수 있을터이니~

그리고 녹색을 찾다가 깻잎을 발견하여 도전을 했소 ㅎㅎ

대충 분해를 하였구랴..저 용기에 든 것은 신라면에도 들어가는 버섯!

말려서 잘 게 썰어놓은 것을 팔기에 간만에 꺼내서 물에 뿔리는 중이오

사실 야채가 꽤 많은 양이라 채써는 손목에 압박을 주어 대충 반도 안하고 치웠소;

허나..감자를 저따구로 썬 것이 나중에 후회를 불러오더이다 --;

달걀을 네가 풀어서 휘휘 저었는데도..야채가 많아보여 하나를 더 넣었소~

후후~~기대되는 구랴~~

이왕 하는 것..지대로 따라하잔 생각으로 마가린도 샀소~켈켈

여러분 길거리의 유혹이 되살아나지 않으시오?

(지나치게 노랗게 보이는구랴 -_-이눔의 카메라!)

철퍼덕! 계란에 풀어둔 동무들을 달궈진 후라이팬 위에 올렸소..

헉..그런데 문제가 생겼소..

이녀석들이 너무나 혈기가 넘친 나머지 화합하지 못하고

계속 분열하려 하는 것이 아니겠소? 이 화합의 시대에..

감자 당근 들을 수습하느라 본햏은 혈안이 됐다오..-_-

뒤집개로 뒤집으며 둘로 뽀개지는 가슴아픈 비극을 겪었소..;

멋지구리하게 토스트를 흉내내려 했던 본햏의 마음은..찢어진 토스트마냥..아흑!

그러나 입속에 들어가면 장땡..이란 생각으로 본햏은 모른 척 그들을 내팽겨둔채

열심히 빵을 구웠소..이 빵 역시 토스트 가게에서 파는 것과 동일하오..

(양이 많아 언제 다 먹을지 심히 두렵소..)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빵~

그 위에 달걀옷을 입은 야채녀석들을 구겨-_-;넣어

설탕을 솔솔 뿌리고~~~

케챱을 적당량 뿌리고~~~

짜자잔!!!!!

좀..처참하구려 -_-

우선적으로 하나를 먹어본 결과..

문제점

1. 감자가 덜 익었다 더 얇게 가늘 게 썰어야 할듯

2. 설탕을 뿌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달걀 패티(?)를 만들 때도 넣어야 할 듯

3. 촉촉함이 부족~

흙..첫 도전인데..너무 마음이 아팠소..

기타갤에서 토스트들을 검색해보며 어떻게 해야 나아질지 생각하다가..

배가고파져-_-;; 다시 아까 굽던 것에 설탕을 약간 뿌리고 계란옷을 살짝 덧입혀 익혀보았소~

그 결과!! 대략 성공!!

아까 보다 훨씬 익은 감자와 당근의 조합..촉촉하고 두춤한 야채 패티~

흐흐..입으로 잘랐구려 ㅡㅡ;;

우유와 함께 해치우고 나니~~ 포만감이 밀려오누나~~~~~

아직 야채와 계란이 좀 남아서 냉장고에 보관하여 다음번에 해먹으려 하오~

무엇이 들어가면 더 맛있을지 추천해주길 바라오 *^^*

그리고 뽀나스샷으로..

엽갤에 올릴까 생각했던..안면도에서 만난 어여쁜 요구르트 아줌마 광고=_-

전번 그대로 쎄웠다고 욕들어먹는 거 아닌가 모르겠소;;;

이상~자취생폐인 오늘이었음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