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벅..제 친구놈이 5년간 외국에 나가있다가 이번에 수능이란걸 첫경험했는데.. 원하는 대학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하는 과에 덜컥 붙어버렸습니다. 오전에 조금 불쾌한 일이 있었지만 낭보 덕분에 상쇄되었군요. #1. 알바하는 곳에서 같이 있다가 밥을 산다하여 노래방 근처의 고기집에 갔어요..       옹달샘이라는 곳입니다. 리얼코리아에 방영된 적이 있다는 것을 어필..큭큭 #2. 들어가니 이런 분위기 군요..핫..편하다..       마침 잉어아가씨 하는 시간이라..아름다운 우희진씨가 나오는듯..+.+ #3. 겉옷에 고기냄새 배지 말라고 봉투를 하나 주는군요..       항상 배어있는 담배냄새 보다야 고기 냄새가 나을터인데.. #4. 메뉴판입니다. 잠원동 치고는 매우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역시 하단부에는 어필이..       삼겹살 4인분을 시켰어요. 술은 내일도 가야하는 알바때문에..쿨럭 #5. 메뉴판 그옆에 그 옆에..뭔가 또 강하게 어필하는 문구가 있군요. #6. 숯사진 찍는거 좋아하는데..얼른 덮어버리시더라는.. #7. 저 뒤에 보이는 것이 고기숙성고랩니다.      우연히도..정계은퇴하신 이회창님께서 회의를 술로 달래고 계시네요.      (미국가신 걸로 알고 있었는데..-_-) #8. 반찬입니다..종류는 다양하지 않아도 하나같이 맛있어요~       취나물, 김치, 그리고 풀뿌리무침 #9. 말안해도 떨어질까 싶으면 바로 가져다 주시는 싸먹는 풀.. #10. 아아..이 것 최고..몇번을 리필을 했는지... #11. 파절이도 예술~ (-_-)b #12. 특이하게도 간장을...삼겹살과 간장이라..이건 좀 미스매치인듯..쿨럭 #13. 서비스로 주신 공기밥..        임금님쌀로 만들어서 그런가 당나귀귀는 마음씨 나쁜 사람에게는 안보여요....-_-a #14. 불판위에 있는 것이 2인분입니다..삽겹살외에..뭔가 다른 부위가 있는 듯한데..         암튼 고소하고 맛있었어요~근래에 먹은 것 중 가장 좋았던 듯.. #15. 돼지고기를..레-_-어로 먹어볼까나...         위험할듯..-_-;;;   #16. 고기 사진은 그만..이라기 보단 워낙 불이 세서 더 찍다간 다 탈 지경이었죠.         식사로 나온 냉면입니다. 양을 적게 해서 2000원이라..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17. 제가 먹은 김치말이국수죠..이것도 시원하고 느끼함도 사악 가시는게 맛있었죠~^^ #18. 시간을 거슬러 잠시 밥 먹기전에 게임방엘 갔어요.         오징어 다린지 뭔지를 사서 봉지를 뜯으려는 순간..어디선가 번뜩이는 눈빛이..-_-+         "앗 오징어 냄새닷!!!" #19. "좀 주지 그래? 응? 조금만 줘바아~~" #20. "에라이 독한 놈..더러워서 안 먹는다!!" #21. "다른 넘들이나 꼬셔봐야지..어!! 저긴 소세지가 있네.." #22. "마지막 기회야~주려면 지금 줘 이따 후회하지 말고~~" #23. 실은..고양이 매니아인 저라..굵은 녀석을 하나 들어서..먹여주려고 했습죠..         근데 녀석이 표범이었는지..받아먹진 않고 우선 발톱으로 제 손을 찍은뒤에         손에서 떨어지는 걸 낚아채 가더라구요..쿨럭..야.성.본.능.인겐가..-_-         이게 다친 손입니다..흔들려서 그런데 발톱 하나를 깊숙히 넣었다가 빼서 그런지..         공격당한 직후에는 피가 콸콸...쿨럭..       아무튼 기분 좋은 하루였습죠..TV방영 후에는 언제나 불친절해지고 맛에 등한시하기 쉬운데도.. 이 곳은 손님이 많아 바빠서 그렇지 나름대로 손님에 대한 배려가 훌륭했어요. 음식 맛도 좋았구요~^^ Stryper - In God We Trust 게시물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진 않지만.. 쿨럭..엽기적인 건..이 냥반들 가스펠 밴드랩니다..자칭..-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