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어온 쿠바 음식점이라고 어제 회사 사람들이랑 가봤습니다. 분위기는 지중해 분위기 물씬나는 밝은색의 노란 벽에 초록색 접시 장식... 어떻게 보면 촌스럽기도 하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났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사람도 별로 없고... 룸에서 서빙받았는데 천천히 여자들 시간끌며 수다떨기엔 좋더라구요... 맛은? 음... 한국인 입맛엔 아주 잘 맞았지만 너무 잘 맞은 나머지 자칫 평범해져 버릴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고나 할까 -.-  해산물이랑 밥종류가 주식이어서 우리나라 안매운 해물탕같기도 했습니다... 우선... 어설픈 연장샷... 접시들도 색색가지여서 어떻게 보면 이국적이고 어떻게 보면 유치해 보이는... 워터 크레송 샐러드입니다. 크레송은 원래 샐러드같은데 곁들여 나오는 토끼풀같은 건데, 요기에는 크레송이 메인으로 들어갔네요... 오렌지랑 바질향이 나는 소스도 맛있었어요... 단, 올리브는 좀 짰음... 메인으로 나왔던 로스트치킨... 이건 그냥 평범한 것 같았던... 닭고기 말고도 해산물 빠에야랑 해산물 캐서롤 이런거 시켰는데 너무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어요 -.- 디저트로 먹은... 이름을 까먹은 것... 코코넛 맛으로... 입에서 사르르 녹았어요... 이것도 이름 까먹음 -.-;;;;;;;;; 약간 흐늘흐늘한 코코넛 요구르트같은것에 흐늘흐늘한 치즈케잌같은 것이 들어 있는건데 정말 맛있었어요... 머.. 전체적인 평가는 중상 정도였으나, 가격대비해서 양이 많이 작은 것 같아요. 결국에 먹고나서는 배가 불르긴 해도 보기에 양 적어보이면 좀 짜증나고 그렇쟎아요... 그거 빼면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