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북출신이신(탈북자는 아님 -.-) 부모님의 영향인지 만두가 참 좋아요... 것두 시중에서 파는 고*만두 같은 쪼매난 얇은 피의 만두가 아니고 주먹만하고 만두피랑 내용물의 비율의 1:1 정도인 그런게 너무너무 맛있는거 같아요. 가끔은 속 내용물 먼저 파먹고 만두피만 아껴뒀다가 나중에 먹는다는 -.-;;;;;;;;;;;;;;; 이 만두는 얼마전에 아는 집(이북식 만두집 하는데)에서 선물로 받은건데요... 아직 끓이기 전 모습은 찹쌀떡 같지 않나요? 이것들을 끓는 물에 퐁당퐁당 넣어서 끓여줍니다... 감자나 계란 같은 것은 삶을 때 겉부터 익으면서 속이 제일 늦게 익지만 만두의 경우 만두피가 가장 늦게 익는대요... 만두피가 대강 익어서 반투명한 상태가 되면 건져서 물기를 뺍니다. 다 익은 것 물기빼서 그릇에 담은 모습입니다. 이 만두는 단무지랑 먹지 않고 꼭 김치랑 먹어야 제맛이 나는 것 같아요. 간장은 식초 많이 넣은 간장에 찍어먹구요... 내용물 해부샷입니다. 숙주나물, 두부, 부추, 당면, 돼지괴기가 들어갔군요... 이북식 만두속은 김치 잘 들어가는 것 같아요... 머 우리집에서는 귀찮으면 넣기는 하지만... 암튼 맛있게 잘 먹었지만, 나중에는 만두특유의 냄새(약간 김치냄새 비슷무리한 -.-;;;)가 진동을 해서 좀 물린 듯한 감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