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날 아침으로 먹은 주먹밥입니다. 친구 기다리다가 유스호스텔 근처에서 이걸 팔길래 별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어요. ^^ 주먹밥 만드신 아주머니. Taroko Gorge에 갈 때 친구가 아침으로 사온 것입니다. 계란 말이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점심은 원주민음식점에서 해결했습니다. 대나무 밥입니다. 쪼개면 이렇게 됩니다. 향도 좋고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입니다. 국입니다.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맛은 약간 심심했고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별로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약간 쓴 맛이 나지만 밥과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볶음밥은 한국에서 먹던 일반 볶음밥 같았습니다. 움.. 이 음식은 뭐라고 부를까요? 배추 볶음 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날 반찬 중 가장 많이 먹었습니다. 시장에서 본 토마토 캔디입니다. 저녁으로 먹은 건데 이름이 coffin이라고 합니다. 빵 속에 치킨 커리를 넣어줍니다. 맛있긴 한데 이 쪽 음식은 너무 기름진 게 흠입니다. 6일 여행하고 몸무게가 2kg는 늘어서 온 것 같아요.. ㅠ.ㅠ 이 음식 이름 아는 분 계세요? 제가 여행 중 먹었던 것들중 최고로 좋아했습니다. 젤리 같이 응고된 것 속에 떡, 콩, 타로, 땅콩 등을 넣어 떠 먹습니다.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정말 맛있었어요~ 감동~ ㅠ.ㅠ 전통 과자점에 들어갔습니다. 친구가 타이페이 돌아가는 기차안에서 먹으라고 선물도 사줬습니다. ^^ 우리의 찹쌀떡과 같지만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은 더 다양합니다. 제 밤을 책임져줄 간식들입니다. 가운데 코알라 그림의 과자는 우리 나라 칸쵸랑 같은 맛이구요. 옆에 과일 그림이 있는 캬라멜은 너무 맛있어서 종류별로 몇 개 사왔습니다. 다섯째날 저녁 땐 뭔가 매운 게 먹고 싶어서 스파게티에 핫소스를 왕창 쳐 먹었답니다. 우리나라 명동 같이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에서 먹고 싶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얼음에 개구리알 같이 생긴 것을 넣어주는 데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제가 먹은 것. 맛있었는데 혼자 먹기엔 양이 좀 많아 남겼습니다. 시장에서 말린 망고를 사러 들어간 가게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를 말려 먹을 수 있다니! 스타벅스 류의 까페입니다. 원래는 커피를 안 마시지만 호텔에 늦게 들어가려고 시간을 때웠습니다. 혹시 대만에 여행가시면  Paradise Hotel은 가지 마세요. 그 이유는.. 호텔(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의 방음 장치가 너무나 형편없었습니다. 그냥 유스호스텔로 갈 걸 .. 정말 ... 기억하고 싶지 않네요. -_-;; 그 천국호텔에서 가까운 YMCA 호텔에 가서 먹은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핫케익과 grapefruit juice - 맛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의 기내식. 비행기가 흔들려도 끝까지 먹었습니다!! 혼자 떠난 짧은 여행이었지만 재밌었습니다. 새로 친구도 사귀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구요. 특히 Hualien에 여행 갈 때 만났던 아메이라는 간호사는 너무 친절하고 착했습니다. 같이 여행도 가고 밥도 얻어 먹고..^^; 그 외에도 길을 물어보면 직접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등 대만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제 회사 때문에 당분간은 여행은 못 가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