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뭔가 쓸 일이 생겨서 문서질을 하다가..간절히 맥주 생각이 나기에 밖으로 나왔죠. 실상 지하철로는 두 정거장 정도, 버스로는 5정거장 정도의 거리에 사는 친구가 고맙게도 나와줬네요. 그것도 걸어서 말이죠. 중학교 3학년 때 동창이었던 친구지요. 이젠 신사동이 우리동넨지, 논현동인지, 반포동인지, 잠원동인지도 모호해지고 있으며.. 아무튼 신사동도 우리동네라 우겨보며 사진 나갑니다. #제일 처음에 나오는 땅콩과 팝콘..가끔은 안주 안시키고 저것만으로 술 마셔 볼까 생각도. #시원하게 얼린 컵과 새벽에 마시기 적당한 2000 이 왔어요.   예전에 어떤 분 게시물에서 목이 찢어지게 시원하다는 말이 실감이 났어요. #자 잔에 따라봐야죠~ 되도록 거품은 적게. #같이 마신 친구입니다. 고교졸업 후 바로 이민을 갔으나, 군대가겠다고 돌아온 장한 녀석입니다.   이번에 첨으로 수능시험을 봤는데 원하는 곳에 합격하길 바라구요.   심한 동안이라 같이 다니면 제가 형이냐는 소릴 많이 듣죠. 맥주집에서도 신분증 검사는 녀석만..훗훗 #안주가 나왔네요..교촌치킨도 먹어보고 싶지만..여기도 참 맛있어요. #좀 흔들렸지만..맛있는 치킨..한번 더 #이 걸..한입샷이라 해야 하나..그냥 포크로 살만 발라서 찍었습니다.   맥주집 조명이 약해서 초점잡기가 너무너무 힘들더군요..흔들흔들 요즘 이곳에 너무 자주오는듯..그젠가도 한번 왔었나..-_-a 한때 즐겨부르던 노랜데..최백호님 노래는 \'영일만 친구\' 가 압권..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