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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를 기다리며... 샌드위치 먹기.

한티 2003.01.14 03:33:25
조회 1701 추천 0 댓글 21

이 날, 성균관대에서 가수 유리상자의 콘서트가 있었지요. 저녁때였는데... 콘서트 가기 직전에 대학로에서 친구를 만났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먹을 것을 찾다가 발견한 서브웨이... 많이 먹어본 햄버거 보다도 조금은 낯선 이 녀석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메뉴는... \'참치 샌드위치\'와 \'서브웨이 클럽\'을 시켰어요. 세트로 시키니까 탄산음료와 나초를 끼워주더군요. 샌드위치 크기에는 6인치와 12인치의 두 가지가 있던데, 처음에 제가 혼자 12인치를 먹겠다고 나서니까 점원이 많다고 말리더라구요. ^^ 시간도 없고 해서 6인치로 두 개 시켰는데, 그걸로도 배고픔 해결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데요. 하지만 다음에 많이 배고플때에 12인치에도 도전해 봐야지. 흐흐. 빵 종류도 정하라길래 허연거와 거무튀튀한거랑 하나씩 달라고 했죠. 둘 다 먹어보려구요... (하나가 밀이고 하나가 보리라고 한거 같은데 어떤게 어떤건지? -_-a) 맛은 시간 없어서 정신없다보니 어떻게 다른지 체크하지 못했네요. 하핫. 필히 다음에 또 가봐야 겠습니다. 참치 & 서브웨이 클럽 전체사진입니다. 음료수 확대사진. 콜라와 사이다. 위가 서브웨이 클럽. 그냥 일반적인 샌드위치 같아요. 치즈와 햄과 야채가 들어간... 아래가 참치 샌드위치. 세트메뉴에 나오는 나초. 자, 참치샌드위치 드셔보세요~ 너무 가까이 잡았나? 가운데 부분은 초점이 없네요 -_-; 캐논A40, 15cm 접사의 놀라운 힘! -_-;; 요거이 서브웨이 클럽. 한입 드세요~ 그렇게 저녁을 해결하고 허둥지둥 찾아간 유리상자의 콘서트장... 불꺼지기 전의 객석 모습입니다. 뿌연게 공기가 무지 안좋아보이죠? 실제로 아주 안좋았습니다. 유리상자 왈 "여러분 실내 공기가 참 나쁘죠? 목도 아프고 힘드실텐데요.. 근데 여기서 노래하는 저희도 있습니다. 조금만 참고... blah blah~" 저렇게 공기가 안좋은데도 그들의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리 같았답니다. ^o^ 정말 멋진 노래... 멋진 무대였지요. 불이 꺼지고,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기가 뿌연 것은 조명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닐지... 쿨럭~ 유리상자 아자씨들 입니다. 안내방송으로 공연중에 사진 찍으면 뺐는다고 하던데... (치사하게 -_-;;) 처음 시작할때 그냥 개기고 찍어봤습니다. 처음에 몇장만 찍고 콘서트에 집중하기 위해 더는 안찍었죠. 유리상자 아저씨들, 노래만 잘 하고 말은 못할줄 알았는데 말도 의외로 재미있게 잘 하더군요. ^^ 신기한 저녁식사와 좋은 콘서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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