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수랏상을 물리고 난뒤 먹은 쿠키와 커피라오.. 오늘은... 오랜만에(?) 몸과 마음이 깨끗해진 기념으로..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나름대로 분위기 있는 후식을 준비해따눈... 우선.. 커피라오.. 향 보존을 위해 냉동실에 넣어두었던.. 원두를..... 그라인더에 넣고...마구마구 방법을... 방법당하기 직전의 원두들..... 원두를 어떤 크기로 가느냐에 따라 커피의 향이 많이 틀려진다오.. 본햏은 약간 굵은 크기로... 프레스기에 넣고 팔팔 끓여 김을 한번 빼낸 약 70도 정도의 물을 부어주면... 향이 너무나 환상적인 커피가 완성된다지여.... 커피와 함께 머글 쿠키도 구워보아요~ 크리스마스때 여기저기 선물로 주기위해 쿠키를 만들었었다오... 4종류의 쿠키를 밤새 구웠었는데..그 중에 땅콩쿠키의 반죽이 조금 남아 냉동실에 얼려두었었다지여... 요 넘을 녹여...다시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해서 부드럽게 만든뒤 ... 밀대로 밀어서 모양틀로 찍고~ 쪼매난 오븐토스터기에서  살짜쿵 구워주면.. 요런넘들이 나온다눈... 보통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땅콩버터쿠키\'는 너무 부드러워서 쉽게 바스러져 버린다오.. 정량보다 밀가루를 100g정도 더 넣어주고... 반죽에 해바라기씨를 넣어서.. 고소하면서도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쿠키를~~!! ㅎㅎㅎㅎ 결국엔 귀차니즘이 발동.. 남은 덩어리를 크고 둥글게 빚어서 큰 쿠키 완성...ㅋㅋㅋ 호박씨로 꽃을 만들고.. 설탕을 곱게 갈아서 위에 솔솔 뿌려준뒤 구웠다오.. 요즘 편의점에서 이만한 크기의 쿠키를 한개 1500원에 판다고 하던데.. 그 사람들... 떼돈 벌게쏘.. 이거 원가로 따지면... 췌...-.ㅡ;; 요렇게도 찍어보고.... 땡겨서.... 에잇!!! 기분이당.. 한번 더 땡겨주고...~ 아~ 탱글탱글 호박씨.... 호...호박씨? ㅋㅋㅋㅋㅋ 짜잔...... 커피와 함께.. 이렇게 먹었다져... 음겔 식구들.. 한참 여기저기 송년회 다니느라 바쁠텐데.. 부디 몸 챙겨가면서 술 드시오 ^^;;; 그리구... 새해 복 왕창 왕창 왕창 바드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