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리~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이 더 많은 저의 인도여행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 40여일간의 여행동안 먹어댔었던 것들을 조금이나마 올려보고 싶어서 음갤에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 인도음식인줄 알고 먹고보니 중국 음식인것도 있고 티벳음식인것들도 많았지만 그냥 이넘이 잘몰라서 다 집어먹었나부다..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들 올라가는 순서는 제가 여행을 처음 시작했던 11월 18일부터 먹은 순서대로 올라갈듯합니다 ^^;
저의 비행 스케쥴이 인천-홍콩,홍콩-뭄바이 였는데 홍콩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6~7시간이나 되서 그 사이에 먹은 김밥입니다. 물론 한국에서 싸들고 나간것입니다.
오른쪽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하이네켄이구요,왼쪽의 킹피셔는 인도에서 젤 유명한 맥주회사입니다. 맥주 말고 미네럴워터도 파는군요 ^^ 하이네켄보다 30년 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뼈대있는 회사였습니다만 맥주맛은 좀 독하더군요 ㅠㅠ 기내에선 좀더 빨리 취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얼굴이 벌겋게 될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_-;;
에어 인디아에서의 첫번째 기내식입니다. fried noodle에 버섯이랑 감자들이 들어있는 녀석이었는데.. 맛이 몹시 없더군요 ㅠㅠ 이뿐만 아니라.. 에어 인디아의 전체적인 수준에 몹시 당황을 할수밖에 없었답니다. ㅠㅠ 비행기 곳곳에 녹이 슬고 때가 탈뿐만이 아니라 액정이나 프로젝터를 이용하는 국내외 항공사와는 달리 CRT로 된 텔레비전을 매달아놓고 사용을 하는것이.. -_-;;;
옆자리에서 먹던 치킨 커리입니다. 밥알이 이때부터 슬슬 날리기 시작하더군요.. 이날부터 찰기있는 밥은 먹어보질 못했습니다
간식이랍시고 준 샌드위치입니다. 인도에선 힌두교때문에 소를 이슬람때문에 돼지를 먹지 않기때문에 햄이 들어가는건 상상도 하지 안했지만.. 이것 너무 하더군요. 오이/토마토 만 들어간 샌드위치를 2개씩이나 주더니.. 고문이었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또 밥을 주더군요.. 장시간비행은 승객을 사육되고 있다고 느끼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자고 먹고 싸고 자고 먹고..-_-; 인도엔 채식주의자들이 많기 때문에 non-veg,veg로 구분을 명확히 해서 기내식을 주더군요 .
뚜껑 딴 모습입니다. 고추하나가 박혀있는데.. 그 매운맛이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지금 글쓰고 있는데 그 맛을 생각하니 침이 막 고입니다 --; 옆에 dahi라고 적혀있는것은 떠먹는 요구르트입니다. 커드라고 부르지요. 단맛이 전혀 없지만 그런데로 입에 잘 맞더군요 ^^
유난히 더 어두운 에어인디아 기내.. 사진이 더 떨리네요 ㅠㅠ 치킨 커리입니다. 땅콩 비슷한 녀석도 들어있습니다. 아.. 그리고 인도 커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카레\'랑은.. ㅠㅠ 비교가 안됩니다. 한 인도인이 한국에 와서 \'카레\'를 먹고 "아니.. 이 맛있는 음식의 이름이 무었입니까?" 라고 물었다는 일도 있다던데.. 정말.. 향도 강하고 맛도 강렬한 커리였습니다.  나중에 맛살라(다니아)가 나오면 그때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올린 사진은 11/18 먹었던 음식 사진들이었습니다~ 길거리 음식부터 특급호텔 부페까지.. 기다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