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利 S90] 동대문 원할매 닭한마리

명리(名利)(175.252) 2011.02.16 13:30:48

조회 4275 추천 0 댓글 28

지난 달 무지 추웠던 어느날 뜨끈하게 닭한마리 먹으러 동대문 진할매를 찾아갔습니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엄청난 대기 줄에 좌절하며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해야했죠.

보통 이럴땐 기다리거나 그냥 다른 집 가거나 둘 중 하나인데
같이 간 일행분이 기다리는걸 싫어하셔서 근처 두번째 사람 많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름도 비슷한 원할매 닭한마리
아마도 이 근처 가격대가 다 비슷하리라 생각되는군요.

세트메뉴도 있었지만 많을거 같아서 그냥 닭한마리 주문

바로 나옵니다.

좀 더 끓여줍니다. 팔~팔~

야채
다들 같이 나온 양념장에 비벼서 드시길래 따라해봤더니 쓰기만 하고 별로던데요.
아마 제가 방법을 잘 모르는거겠지 하며 패쓰~ -_-

물김치, 양념장, 뼈그릇 등

물김치, 셀프는 리필..아니 리필은 셀프에요.

양념장

중간에 가위로 잘 토막 낸 후 좀 더 끓여줍니다.

식성에 맞춰 김치와 양념장 적당량을 투입

떡부터 먹다가 익은 닭도 먹어봅니다.

닭도 좋지만 포근포근 잘 익은 감자도 맛있죠.

진하고 얼큰한 국물이 추운 겨울날 아주 좋았습니다.

닭 거의 다 먹고 나서는 국수 사리 추가했어요.

푹 익혀서 후루룩~

종로 백부장집을 자주 갔었더랬는데 여기도 나름 괜찮은거 같았습니다.
제 입에는 백부장집이 조금 더 나은거 같은데 나중에 진할매도 가보고 비교해봐야겠어요.

잡담) 디씨 매각됐다고 해서 찾아보니 정말이네요.
http://news.mk.co.kr/v3/view.php?year=2011&no=99487
앞으로 디씨 어떻게 될까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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