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같이 해치워버리고..몇점 더 주문하다가 한장..

뭘 시키든 네타라고 하죠? 재료 크기가 상당히 컸습니다.

한입에 먹기 힘들정도로..

맛도 좋았었네요






오사카 시내 둘러보다가

다리는 아프지 땀은 뻘뻘나지 목은 마르지..

도톤보리에 있던 스타벅스입니다.

성수기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






기나긴 고행(?)을 마치고

저녁겸 맥주한잔 할겸 들른 \'후게츠\'입니다.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온건데..

사실 \'치보\'를 가려고 했으나 도저히 못찾고 이곳으로..

후게츠는 명동에도 지점이 있죠?

아사히 생맥으로 목좀 축이고






서버분이 알아서 다 해줍니다.

맥주 홀짝이고 있으면 왔다 갔다 하며 뒤집고 뿌려주고..







마지막으로 소스 쓰윽 둘러주면

익숙한 그 모습?









3일간의 짧은 일정이라 어디 다른 도시 가기도 뭐하고..

그래도 안가기도 아쉽고해서

둘째날은 교토에 들렀습니다.

여긴 우동으로 유명하다는 \'오멘\'





평소 먹던 우동이랑은 다르게,

이곳은 면 따로 국물따로 소바식으로 나오네요

요건 소스에 넣어 먹을 야채와 참깨











깔려있는 야채를 보고 멍~때리고 있으려니

종업원분이 어떻게 어떻게 먹으라 설명을 해줍니다.

그래도 못미더운지 요걸 보라며..

아하! 이렇게 먹는군요 ㅋㅋㅋ








우동과 튀김이 같이 나오는 세트를 시켰습니다.

고추랑 새우랑 가지..정도?

옆에 밥이라고 나온 귀요미들은

동네 돈까스집의 냄새가 확 풍기더군요.. 








이게 바로 그 \'우동\'입니다.

레알 우동은 면맛이라나..

아무튼 소바처럼 저 시원한 국물에 담궜다 먹습니다.

아까 배운대로요..






일행은 따뜻한 우동입니다.

같은 소스인데 면이 따뜻한 물에 담궈져 나오네요






밥을 배불리 먹고 절 구경 좀 하다가

여기서도 더위에 지쳐..

빙수집에 들어갑니다.

녹차빙수 하나 시켜놓고 냠냠







이제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교토역 근처에 은근 매장들이 많대요?

교토 번화가인듯...

쇼핑좀 하고 둘러보다가

모스버거 발견하곤,

어머 이건 꼭 먹어야해!

세트 하나 시켜서 맛만 좀 보기로 합니다.

햄버거는 저녁 아니잖아요? 그냥 에피타이져지




모스버거 관련 포스트보면 꼭 나오던 메론소다..

먹을만 해요

상상했던 메로나 녹인물에 탄산섞은 맛은 아니였음.









모스버거 하나 커팅해서 나눠먹기..

소스가 철철 넘쳐흘러요





양보단 두께로 승부하겠다는거??








이렇게 다시 오사카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으려는데

일행이 샤브샤브가 먹고 싶답니다.

도톤보리 쭈욱 돌아다니는데

어쩜 그리 샤브샤브집이 안보이는지..

보여도 완전 고급스러운 가게에서 비합리적인 가격으로...퉤

어드매 골목골목 들어가니

가게 앞에 사진이 맛있게 보이길래 들어간집


일단 맥주한잔 시킵니다. 







주문을 하긴 했는데..

\'모쯔나베\'랍니다.

이상하다..어디서 들어봤는데..

샤브샤브는 아닌게 맞고..

뭐였지 모쯔나베..

아무튼 국물도 있고 야채도 있고 고기도 있으니...(배고프니)  주문!

모쯔나베 주세요!









읭??????





아..그제서야 기억납니다..

그래..모쯔나베는 전골이였어...

전골...

샤브샤브랑....형제뻘로 여기고 먹었습니다.

사진상에는 잘 안보이지만

고기도 밑에 꽤나 깔려있는게,

딱 불고기전골 그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일본 아니랠까봐

사리 추가도 참 디테일하게 받습니다.

두부,대파,양배추,고기,계란..등등 하나하나 다 따로-_-;;


뭐 아무튼 맥주 곁들여가며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어느새 집으로 돌아가는 날..

점심먹고 공항으로 이동하면 딱 맞길래

호기심에 이끌려 간 그집..

게딱지가 움직이는 간판으로 유명한 그집..

\'카니도라쿠\'에 들렸습니다.

점심에 미니코스..비슷한걸 팔더라구요

당시 환율 따져보니 가격은 미니가 아닌게 확실합니다.




게다리







요건 뭔고 하니








게살스프네요







밑엔 계란이 깔려있지요

이건 게살스프가 맞는가 아니면 계란찜이 맞는가..





게살 샐러드









오오 궁물인가??








게살 그라탕..

이런 게...









마지막으로 식사라고 나오는게

요 된장국이랑 뒤에 슬쩍 보이는 게 초밥이였습니다.

게판이네요 정말







이상! 지난 여름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들입니다.

자꾸 덥다덥다 하는데

레알 더워서 사진도 많이 못찍었네요..

근성으로 사진찍고 돌아다닌듯..

그래도 멈추지 않는 식욕으로 돌아다닌 3일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