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시장에서 샀던 뒷다리살 간것 3천원어치 중 오늘 반정도를 쓰기로 했습니다.

계란과 후추, 마늘조금, 물엿약간, 생강다진것, 복분자주 조금, 소금 등을 넣었습니다.

야채가 좀 들어가야 할것 같아서 양파와 당근.

으 너무 많이 갈렸네요..;;

점성과 맛을 위해 빵가루를 좀 넣었는데 그래도 너무 물기가 많아서 고기 좀 덜어둔것을

몽땅 짚어넣었습니다...(3천원어치 다 올인)

막 있는힘껏 비볐더니 이렇게 되더군요.

클린 장갑 낀손으로 대충 모양을 만들어 후라이팬에 얹었습니다.

누르스름 하게 익힘니다. 후라이팬 안습이네요. 사야겠네요..;;;

하여간 다 구워냈더니 이렇게 되네요.

솔직히 제가 한것 치고 맛이 괜찮았습니다. 달콤, 담백, 짭쪼름, 함박스테이크와 떡갈비의 중간 정도.

간장이랑 물엿을 좀 넣었더니 데리야끼 맛 같은게 났어요...

뒷다리 살로 한것중에 젤로 맛있네요. 헐..후지의 기적..;;;

먹다보니 빵에 끼워서 먹고 싶네요. 햄버거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몇개를 더 지져냈습니다. 저 반들반들한건 기름과 야채즙과 육즙.

햄버거용 빵이 없어 토스트용 식빵을 구웠습니다;;;

야채라곤 양상추가 없어서..;;; 그냥 쌈싸먹는상추..그리고 피망, 양파 정도.

식빵에 상추깔고 고기얹고 양파, 캐첩.

중간에 빵을 한장 더 얹고.. 나름 더블버거 입니다..ㅎㅎㅎ

그 위에 또 고기..

그리고 피망을 얹고 빵을 얹은 다음 눌러주었습니다. 누르느라 사진을 마지막 빵 얹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테두리를 잘라주었습니다. 뒷다리살 식빵 상추 햄버거 네요. 우유와 함께...

다시 한번 뒷다리의 기적..ㅎㅎ  제 입맛엔 맛이 괜찮았습니다.

단면.. 두꺼운 고기, 냠냠냠.

식빵, 상추..;;; 그래도 맛있게 냠냠.

몇개 더 부쳐두고 나머지는 이렇게 위생비닐에 넓게 펴서 냉동실에 보관. 3천원 어치 간고기 알차네요.

그런데 문득 밥이 먹고 싶어져 밥을 떴습니다.

한국인은 밥 입니다. 곡기를 해야죠..ㅎㅎ 사진 의식해서 너무 많이 떴네요.

바쁜 출근시간에 아침 챙겨 먹으려 한 솥 끓여놓은 배추 된장국.

따뜻한 밥에 고추참치.

고추 참치와 남은 상치로 쌈을 싸서 먹습니다. 냠냠. 어제 천원어치 상치 되게 많네요. 먹어도 끝이 없음.

아까 지진 햄버그 고기.. 밥에 먹으니 맛있네요.ㅎㅎ

밥을 좀 먹어주니 속이 덜 허하네요..^^;;

디저트는 홈플러스 진열기한 끝난 할인판매용 오렌지..ㅠㅠ 근데 이거 무지 싱싱해서 짚어왔습니다.

진짜 많이 들었는데 2천6백8십원.

보세요, 진짜 싱싱합니다. 새콤 냠냠.

그리고 이건 방금 먹은 밤참 이에요. 오늘 홈플러스에서 사온 통밀후레이크. 3천4백8십원. 이게 설탕도 거의 제일

적고 그래서인지 제일 싸더군요.

바삭한게 정말 단맛이 없어 좋네요. 단거 찾는 분들에겐 비추. 저는 안달아서 좋아요.

저지방 우유 부워서...

바삭 바삭 냠냠.

그리고 요구르트를 집에서 만들어 보려고 PB우유 2.3L를 사왔습니다. 단위가격이 제일 싸더군요.

오랜만에 꺼낸 요구르트 기에 담습니다. 유산균 첨가용 요구르트는 우유살때 3개 밴딩되어있던 사은품을 사용..ㅎㅎㅎ

내일이면 이놈들 떠먹는 요구르트가 되어있겠죠. 하룻밤 따뜻하게 잘자거라.

오늘도 배부르게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