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간만에 중학교때 fire ball 친구들을 만난 날이었습니다.
정말 일년에 이맘때 아니면 연락하기도 쉽지 않은 듯 해요. ㅡㅜ

갑자기 일 생겨서 한 친구는 늦고 그나마 한 친구도 늦게 도착했네요.
일단 둘만이도 급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자리를 잡은 곳은 종종 갔었던 이문골식당입니다.
오랫만에 갔더니 장작불훈제오리를 시작했더군요.

둘이라 일단 반마리만 주문했어요.


반마리라 양이 많지는 않네요.
불에 올리고 나니 저만큼 남았어요.
오리고기 좋아하신다면 그냥 한마리 시키시는게 나을 듯


양파소스


반찬들


밖에 장비가 있는게 장작불에 직접 훈제를 하는 듯 합니다.
일반 오리와는 다르게 껍데기 색이 좀 검은 편이에요.


오리는 역시 껍닥이 진리!



분당 사는 친구가 있어서 조금 일찍 파했습니다.
간만에 본건데 정말 잠깐 보고 헤어져서 많이 아쉽더라구요.

역시나 헤어질때 하는 말은 우리 자주 보자!
나이 먹어가면서 남발하는 지키지 못할 약속이 밥한번 먹자, 술한번 먹자, 자주보자..등등..ㅜㅠ


여기는 다른날 약속이 겹쳐서 늦게 합류해서 간 이수근의 SoolZip이란 곳입니다.
요새 종종 보이는 곳인데 여기는 종로점이었어요.
알집보단 술집이 훨 낫죠.(썰렁한 IT 개그ㅈㅅ;;)

안주는 간단하게 모듬마른안주


육포가 핵심


모듬이라 이것저것


시원하게 한잔!





벌써 올해 마지막 날이네요.
올해 얼마나 많이 잉여스러웠나 반성을 하며 좀 더 나은 새해를 기약해봅니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