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tro가 품절되기까지 앞으로 D-40.
짧은시간 내에 결혼준비하자니 눈돌아가게 바쁜듯.
오늘은 예식장 피로연메뉴를 시식하고 감상평을 말하기 위해 롯데호텔을 다녀왔다.
번쩍번쩍한 식기들~

첫 코스는 게살과 아보카도, 새싹채소를 섞어 만든 전채.
치즈와 망고소스가 곁들여져 있다.
확실히 게맛살과는 차원이 다른 진짜 게살.
아보카도는 살짝 느끼한 감도 있는듯.

매생이를 넣은 모시조개 차우더.
조개스프에 매생이가 들어간것이 이질적으로 보이지만 의외로 잘 어울린다.
살짝 짠맛이 돌면서 식욕을 불러일으키는듯.

스프와 메인요리 사이에 랍스터가 나오는데, 시식하느라 바빠서 사진찍는걸 깜빡. OTL
그 다음코스는 호주산 와규 안심 스테이크와 폴랜타 퓨레, 그리고 야채볶음.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하면 스테이크 두께가 후덜덜...
폴랜타 퓨레도 의외로 맛있다.

추가메뉴로 들어가는 잔치국수.
아무래도 한국사람은, 특히 나이드신 분들은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야 한끼 먹었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은지라...

레몬 셔벳. 산딸기 얼린것을 깔고 그 위에 레몬 셔벳을 올린 후 베리로 마무리.
새콤달콤한게 맛있다.

산딸기 수플레와 과일, 오렌지 수프.
과일 모듬을 아래 깔고 산딸기 수플레를 올린 디저트.
수플레인 만큼 크리미한 느낌이 강하다.

마지막은 커피와 초콜릿.
이거 말고 또 다른 메뉴 하나를 골라 비교하며 먹었는데, 결국 이 메뉴 말고 다른것으로 결정.
아무래도 아보카도-스테이크-수플레로 이어지는 지방분 많은 코스는 느끼하게 느낄 사람들이 많을듯.

이렇게 예식장 셋팅 및 피로연 음식 시식 완료.
웨딩촬영 생각하면 이렇게 먹으면 안되는데...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