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와 만나 가 본 \'빌라 드 하노이\'입니다. 기존 베트남 음식점들과는 궁중 베트남 요리로 차별화를 둔다 하더군요. 그러나.. 글쎄요. 정말 좋은 요리를 안 먹어서였던지, 비교하기 쉬운 쌀국수를 안 먹어서였던지, 차이를 쉽게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분위기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인지라 아늑하고 아담한 분위기였고요. 예약을 하고 갔더니 2층 룸을 잡아 줬더랍니다. 조명과 창문. 셋팅 치킨 넴(쌀피에 닭고기,여러 야채를 넣고 말아 튀긴 것)과 베트남 피클(무생채랑 똑같음), 넴 찍어 먹는 소스. 새우 커리 볶음밥-강렬한 동남아 향을 원했지만 미미해서 실망. 친구는 해산물 볶음밥을 먹었는데 이것과 색 차이만 있는 듯 해서 생략합니다. 식사를 마친 후 간 카페 \'t\'에서 마셨던 망고티. 옆 테이블에 설향이의 친구로 나오는 배우가 앉더군요.:-) 마지막으로, 다가올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돋우기 위해 트리 사진들~ 갤러리아 백화점 앞의 트리. 좀 기우뚱하네요. 카페에 세워져 있던 트리의 점등 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