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일본에 휴가를 갔을 때 교토에서 들렸던 음식점입니다.


교토 전통 요리를 교료리 라고 한다죠?


이 가게는 노랑구미님의 간사이 지방 가이드북에 소개가 나와서 한번 가봤습니다.



가서 그 가이드북에 나왔던 도시락 셋트를 시켰더니 한국 사람이냐 물어보더군요 ㅎㅎ

그렇다 했더니 한국 사람들은 여기 오면 다들 메뉴도 안보고 그것부터 찾더라. 하며 재밌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혹시 그럼 도시락셋트 말고 다른거 추천해주실만한거 없냐 하니...



가격도 그렇고 그냥 도시락이 제일 무난하긴 하다며 =ㅁ=;;;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라스트오더 시간 조금 전에 갔더니 손님은 별로 없었습니다.




일단 생맥의 종류부터 여쭤보고 (아사히면 안마실라고 -_) 산토리라 하시길래 한잔 주문!


맛납니다 역시 일본의 생맥은 ;ㅁ;




일단 기본 셋팅...

조금 기다리니까...



요런거랑...



요런 호리병 모양의 무언가와...


요런 국그릇을 줍니다.



위에 호리병을 분해하니...



오오와아아앙!!

하나하나 잘 들여다봅니다.




이건 무슨 생선 알? 하고 고추비슷한 것의 찜?? 담백하니 맛납니다.

(첨엔 얼핏 보고 저 색상에 낚여서 성게알인가?! 했으나.. 아니더군요 ㅎㅎ)



사시미 몇점도 있습니다.

쫄깃쫄깃고소고소 입에 촥촥 감기며 완전 맛납니다. ;ㅍ;

아흥... 두툼하니 참 맛났던..



국은 특이한 맑은 국이었습니다.

약간 유자향이 나던... =ㅁ= 시원하고 맛난 국! 처음 접해본 맛이었습니다.





튀김들도 맛나고 ;ㅍ;




밑반찬들도 맛납니다. 정갈하니...


미션 컴플릿!


메뉴 중 제일 싼 도시락 메뉴라지만 가격은 약간 비싼 편이었습니다. 맥주 두잔 합해서 4000엔 넘었던듯? -ㅁ-;;



후식으론 맛챠와


팥양갱..



아..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약식 도시락 셋트 말고 제대로 된 정식 코스도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로또를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