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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생일 당일

마계요리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9.01 02:17:03
조회 4689 추천 0 댓글 21








우울한 생일 당일...

늦은 아침까지 잠을 자는데...  신용카드를 여러군대 써서 그런지 카드사에서 축하문자 존나 왔음... 문자오면 깨고 문자오면 깨고... 시발...

미역국도 못먹고 비몽사몽으로 출근하고.. 저녁은 다행이 회사에서 미역국이 나왔음... ㅋ

퇴근후 전날 친구가 사온 파리바케트 케잌에 꼬깔모자 쓰고 촛불 껐다... 사람이 존나 구차해 보일까봐 인증샷은 안올림....

라면에 소세지와 계란 그리고 마카로니 조금 넣고 두부김치와 캔참치 먹음요... 냉장고에 레페도 굴러다니길래 한병까고

입가심으로 친구들이 보내준 모스카토 와인 반병 마시고.. 소파에서 울면서 잠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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