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줘] 가난한자의 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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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와서 첫 성심당 존나 가고 싶었다 ㅅㅂ- dc official App 작성자 : 누텔라

123,123

2010.07.30 23:00:02

조회 3314 추천 0 댓글 11

가 아니라 소주..

예를 들어 바에서 엡솔뤼 보드카 마시면 간지. 소주 마시면 노숙.
바에서 쿨하게 \'참이슬 한병.잔은 됐어요\' 하는 사람 본적 있으신가요.
반면. \'보드카 스트레이트한잔\' 은 많죠

이런 공식은 전혀 아닙니다.
엡솔뤼는 그냥 보드카를 팔아먹으려고. 과일향 첨가한 얄팍한 마케팅에 불과.

보드카는 러시아에선 그야말로 똥값에 이르구츠크 출신 노가다십장,야드보스키. 옴스크 출신 개백수 히다모프. 이런애들이
하루종일 달고 사는 막장 술이죠.가격도 머 똥값.
예를 들어
동유럽이나 러시아 여행갔는데 대낮에 남자가 보드카 들고 길거리에 앉아 있다면 \'오 왠지 프리한 분위기인데.\'
반면 한국에서 대낮에 소주병을 들고 있다면. \'으이구 쯧쯧 젊은 넘이 일을 해라\'
이런 선입견이 없다고 애기는 못하실듯

평일 대낮에 길거리에 젊은 남자가 소주병 하나 들고 프리하게 마시고 있어도 간지나게 보일 사회를 위해.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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