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가면서 \'반드시 먹어보겠어!\' 리스트를 적어갔는데, 그중의 하나가 오코노미야키였지욤.
도톤보리를 어슬렁거리면서 어디 오코노미야키가 젤 맛있을지 각종 맛집 리뷰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온 긴 줄. 사람들, 그것도 현지인들이 줄서서 대기타고있는 오코미야키집 발견.
현지인들 줄서서 먹는 가게가 진짜 맛있는 가게라는 진리에 따라, 저도 낼롬 줄을 섰지요.

대략 30분쯤 기다려서 겨우 앉은 다음, 모던야키 하나 주문 넣고 우선 맥주부터 한잔~
엄청 넓은 철판에 각종 오코노미야키를 굽고 있는데, 카운터 좌석이 바로 그 앞에 붙어있어서 기다리면서 구경하기 좋더만요.
그리고 드디어 나온 오코노미야키! 야키소바를 얹은 오코노미야키를 모던야키라고 하는데, 둘 다 좋아하는지라 고민하지도 않고 곧바로 주문했던 겁니다.

그리고 먹었는데~ 아오..
쵸낸 맛있음...ㅠ_ㅠ
울나라에서도 오코노미야키 여러번 먹었고, 일본 세번째 방문이라서 그간 현지 오코노미야키도 몇번 먹어봤는데, 이거에 비하면 그동안 먹었던건 그냥 밀가루떡임. 진짜 맛있더만요.

나중에 기회 되면 한번 더 가보려고 인터넷 검색했는데, 오코노미야키 식당 이름이 오코노미야...
우리나라로 치면 설렁탕집 이름이 설렁탕인거나 마찬가지..
결국 검색결과가 너무 많아서 못찾음...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