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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니] 미국 전통 아미쉬 집밥 "백반 요리" - 미국 독립기념일 휴일기

지워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7.08 11:12:07
조회 4826 추천 0 댓글 29





7월 4일 미국 독립 기념일 휴일이 왔습니다~


친구 부부와의 계획이 변해서 아내와
어디로 갈까 쪼금 고민하다가 결정!



필라델피아에서 약 1시간 떨어진 곳에 아미쉬라는
옛날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는 마을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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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에 종교적인 이유로 해서 미국으로 건너온 집단인데
옛날 전통 방식을 아직까지도 고수해서 자동차, 전화, 컴퓨터
사용을 (되도록) 안 한답니다. 그래도 세금도 내고 투표도 하고
국민으로써 할 것은 다 한다고 하는군요. 해리슨 포드가 나오는 영화
"Witness" 및 그 밖의 여러 매체로 바깥 세상에 좀 알려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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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식당에 가서 한끼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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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쉬 동네에는 전통적으로 요리한 "미국식 집밥" 백반(?) 요리가 유명한데
저희가 간 식당은 운전사가 헷갈리지 말라고 건물 옆에 폰트 사이즈
6,000,000으로 크게 식당 이름을 써 놓았네요.


모든 음식을 직접 농장에서 키워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쏘세지 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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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바로 앞에는 시냇물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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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앞으로는 음식들이 잔뜩 나오네요. 양껏 계속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랍니다.
원하면 웨이트레스에게 말하면 계속 가져다 주네요 (배불러서 그렇게는 못했다만).

옥수수, 콩줄기, 사과 소스, 사과 버터, 양추 저림, 고구마, 미트 로프, 수제 소세지, 튀긴 닭, 파스타 등이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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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요리인 튀긴 닭요리.  기존 가게에서 파는 것과는 달리 더 바삭하고 쫄깃하다고 해야할까요?
시골닭과 공장닭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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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재미난게, 닭 뿐만이 아니라 다른 반찬(?)들도 다 맛있더라구요.
심지어는 옥수수찜 요리도 맛이 뛰어나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따로 물어보았답니다.
(싱싱한 옥수수 알갱이들을 그냥 물에 끓인 후에 직접 만든 버터를 약간 녹인다는군요)




맛탕 보다 더 부드럽고 고소한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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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파스타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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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직접 키운 소 돼지로 만든 쏘세지와 미트 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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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 디저트도 빼먹으면 아쉽기에
슈플라이 파이라는 것도 하나 먹었답니다.
달콤하니 맛나더군요. 아이스크림은 단순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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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먹고 식곤증과 함께 비틀거리면서 나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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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아내가 발견한 촛불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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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및 각종 수제품들을 수만가지를 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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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쉬들을 규율에 사진으로 자기 이미지를 남기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들의 의상 및 독특한 삶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그들의 규율을 지켜주기 위해 인물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아래는 아미쉬들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 수단, 마차랍니다.
이걸로 하루 12마일 가는 것이 허용된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필요하면 운전사를 고용해서 차나 기차를 타고 멀리 가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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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미쉬 농장들이 전기를 안 쓰기 때문에
아미쉬 집으로 전깃줄이 연결 안 되어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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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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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이렇게 좌충우돌 돌아다니면서
더울 때에는 팥빙수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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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책 읽고 싶을 때에는 냉커피를 즐기면서 Liar\'s Poker 못 읽은 부분도 다시 읽어보기도 하고
(참고로 이 책 다시 읽으니까, 80년대에 잘못했던 것들을 요즘 서브프라임 사태에서
똑같이 반복하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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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커피가 아닌 아이스티를 즐길 때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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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차이나 타운에 가서는 새로운 음식들을 먹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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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를 매콤하게 양념해서 만든 전골(?)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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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맛이 제대로 박힌 인기 품목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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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에서 딤섬으로 아주 유명한 집. 주말 브런치 시간대에는 너무 시끄럽고 북적거려서
아내 왈 "전쟁 피난민들이 다 모인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하하. 
중국 사람들로 가득 찬 중국 식당은 맛은 보장되었다고 할 수 있지요.
(대신 매우 시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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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라기 알이 들어있는 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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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딤섬? 뭔지 모르겠지만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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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딤섬. 그러나 먹으면 고기 딤섬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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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딤섬 카트가 끊임 없이 순환하기 때문에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눈으로 보면서 골라 가면서 많이 먹어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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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야채도 좀 먹어야 했기 때문에 해파리를 먹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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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당이었기에 저녁 타임에도 똑같은 식당에 또 갔답니다.
저녁에 가니까 아래와 같이 알아들을 수 없는 메뉴판도 주고 
차분한 조용한 분위기더군요...가 아니라 식당 한편에서는
가라오케하고 아이들 무대에서 날뛰고 난리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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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애페타이저로 나오는 땅콩 소금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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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저녁 메뉴로 유명하다는
해산물 모듬 소금/고추 볶음 구이. 짭조름하고 매콤해서 입맛에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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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푸짐하게 나온 봉황 국수 요리
너무 많이 나와서 집에 싸가서 2끼 더 먹을 수 있었답니다.
새우, 조개 관자, 돼지 고기 등등이 들어 있어서 참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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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음식하고는 다소 관계가 없으므로 백스페이스 누르셔도 됩니다.

아이폰4, 오래된 책방 등 얘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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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위와 같이 아미쉬 동네에서 지내고 하루는 동네 근처에 있는
유명한 헌책방 "농장"을 들렸지요.




20세기 초 어떤 책방 주인이 농장을 개조해서 5층 높이의 책가게를 만들었습니다.
현재 약 30만권의 책이 있다고 하네요.  체인점이 아닌 독립 책 가게로 유명해서
미국의 다수 언론 매체에 여러번 소개된 곳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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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분위기. 오래된 분위기가 팍팍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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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책들 골라 보고 느긋하게 읽고 가라고 가게 여기 저기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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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시시한 비밀의 5층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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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책을 약 3권 정도 구입해서 나왔답니다.




요즘 책에 왜 이리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면 인터넷에 대한 경각심 때문인데요,
아래 책에 의하면 요즘 사람들은 인터넷 때문에



- 집중력이 없어지고
- 기억력이 감소하고
- 정보 분석 및 이해가 아닌 정보 단순 수집/배포에서 두뇌가 기쁨(?)을 느끼고
-컴퓨터에 맞춰 인간의 사고 과정를 억지로 꽤맞추는 것을 정상으로 생각하고 
- 깨달음이 아닌 단순 지식의 습득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는군요



깨어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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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것도 금방 까먹고 애플 가게에 가서 새로 나온 아이폰4에 집중하는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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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픽셀이 안 보여요 픽셀이. 
(책에서 읽은 것 다 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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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세련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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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플래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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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급으로 비디오와 사진을 다 찍을 수 있는 마법의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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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HD급 영화도 당연히 볼 수 있구요. 

주문했는데 통화불량 문제 없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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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동네 친구 가족들끼리 모여서 바베큐 스테이크 구이도 먹고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면상(?) 생략합니다. 하하. 


많은 일들이 일어난 알찬 휴일 기간이었네요.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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