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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한점 김치 한쪽으로 밥 한그릇 먹기

(183.98) 2010.06.13 22:57:41
조회 2727 추천 0 댓글 14


안녕하세요

온국민들이 사랑하는 음식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즐겨먹는 삼겹살입니다

월드컵시즌이죠 ^^ 삼겹살을 한근끊어서 친구와함께 푸지게 먹고나면 항상 한두쪽이 남습니다 (공감하시는분은 공감하십니다)

한두쪽을 냉장고에 넣어두기도뭐하고.. 그냥 구워먹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저는 그렇게 "희소성"있을때 빛을 발한다고 봅니다.

다음날 친구들은 떠나고 어제 무리하게산 삼겹살로 냉장고엔 김치와 남은 삼겹살 한두쪽이 있을껍니다.

삼겹살 한쪽으로 밥한그릇 먹기가 주제인데요 절때 막 밥을 우겨넣어서 그냥 먹는다 이런내용이 아닙니다

맛있게 먹을 수있습니다

1 삼겹살은 얇더래도 넓은것이 좋다 

삼겹살은 차라리 얇은 한이 있더래도 넓은것이 좋습니다 두껍지만 짧으면 한점으로 밥한그릇 먹기가 힘들어집니다.

2 삼겹살 한쪽을 굽습니다 뭐 소금을 치시던 후추를 치시던 자신이 굽던데로 바삭바삭하게 굽습니다

*돼지고기는 살짝 태워야 맛있습니다 그리고 삼겹살은 (누구나알지만) 단 2번만 뒤집어야 맛있습니다 그러니 뒤집고 싶더래도 살짝 꼬소한 향기가 날때까지 참아주십시오.

구워졌으면 김치 한쪽 (크지 않아도됩니다 그냥 한입크기)

참고로 삼겹살이 갓구워졌을땐 표면에 생긴 기름때문에 매우 뜨거운데요 사람이 가장 미각을 느낄수있는 온도가 65도입니다 삼겹살을 바로먹는건 미련한짓이며 밥 한그릇 먹기가 힘들어집니다 물론 밥도 너무 뜨거우면 미각을 해칠수있겠죠 (혀도 데구요 ^^)

잘구워진 삼겹살을 혀 정중앙에 눞힙니다 참고로 김치는 지금먹는게 아닙니다 .

여러분 껌을씹다가 과자를 먹을때 괜히 껌뱉기싫어서 껌 입구석으로 치우고 씹다가 과자랑 엉켜서 버리는 경우 있으시죠

하지만 이번꺼는 그런 걱정안하셔도됩니다

혀와 삼겹살을 일체 (하나로) 뭉친다고 생각하시고

나의 모든 미각은 삼겹살로 집중시킵니다 (혀와 삼겹살이 닿아있어야합니다)

그러고 조심스레 살짝 식은밥을 입에넣고 씹습니다

이때 삼겹살을 최대한 헤치지않으려고 노력하십쇼 삼겹살을 삼키는순간 끝입니다 .

놀랍게도 삼겹살 +밥을 먹고있는 맛이납니다  어라? 밥을 다삼켯는데도 삼겹살은 그대로남아있네요

그대로 반복합니다 하지만 입의 특성상 자꾸 삼키고싶은데요

밥 한공기를 200g으로 가정했을때 100g정도는 삼겹살을 온전하게 유지시킨상태로 섭취할수있다고 평균이 나와있습니다

나머지 100g이 남아있을때 밥을 (살짝 거지처럼먹듯이) 와구와구먹습니다 고기도 그냥 씹습니다 고기가 넘어가더래도 밥을 넣읍시다

그리고  (한계다) 싶을때 김치 한쪽을 넣고 나머지 밥을 넣고 씹어 먹습니다

마지막 밥을 다 넘겨 먹는순간 삼겹살김치 밥쌈 맛이 정확히 입안에서 맴돕니다 그리고 뒤늦게 포만감이 오기시작합니다

살도안찌고 영양에도좋은 삼겹살 한점 김치 한쪽으로 밥한그릇 먹기였습니다 수고하십시오 다음에 더욱 좋은 에세이로 찾아뵐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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