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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엄마 생신상 차려먹기

하비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6.13 13:06:36
조회 3465 추천 0 댓글 24


엄마 생신이 평일이라 주말에 가족여행을 다녀오긴 했지만
아무래도 엄마아빠보다는 자식들이 더 재미나게 놀다온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막상 당일날 아무것도 안 한적이 없어서...ㅋㅋ

결국 또 언니랑 장보고 요리하고 밤새 꿍짝꿍짝....했는데
언니네서 요리하느라 새벽까지 마치고 아침에 밥 차리러 집으로 싣고갈려고 보니까
어떤 전번도 없는 무개념 차량이 골목 입구 한 가운데를 떡 하니 점유해서 차를 빼도박도 못 하는 상황 ㄷㄷㄷㄷ

결국 두시간동안 동동거리다 여섯시반밖에 안 됐는데 해 뜬거 핑계로 앞차들 몇 대 일일이 전화해서 빼 달라고해서
겨우 엄마 생신 아침상을 차릴수가 있었...휴~~

하지만 그것땜에 늦게 가는 바람에
엄마가 직접 엄마 생신 미역국을 끓여놓는 사태가 발생!!
게다가 밤새 같이 요리 한 언니는 날 집에 데려다놓고 조카 학교 보내느라 아침도 못 먹고 도로 집으로 고고싱~했으니 
이 아니 죄송한가 ;ㅅ;

그래도 뭐 저녁엔 다 같이 잘 차려 먹었으니 안심 ^^;;


어쨌든 화려하진 않지만 딸네미들이 준비한 농가주택 생일상 나갑니다~




헛...직접 장을 봐 오긴 했지만 재료들 손질할 생각이 엄두가 안 나더라능...ㄷㄷㄷ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은 심정!! 저걸 언니랑 나랑 딸랑 둘이 언제 다해 잉잉 ;ㅅ;




그래서 언니가 \'그래도 해야지 어쩔~\'하시며 당근으로 하사하신 그거슨...




체...체리 (+_+)b

게다가 언니네 집에선 금지된 음료인 콜라까지~~!!






이제 먹었으니 먹은 만큼 일해야죠 ㅋㅋ








생신상 반찬 준비하기, 참 쉽죠잉??

오후에 시작했더니 둘이라 더딘데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다는 못하고 이정도만 하기로 했어요.



가지고 갈랬더니 맨 첨메 얘기한 그런저런 비상상황발생 ㄷㄷㄷ
그래도 어쨌든 늦지 않게 가서 아침상~




하빕: 무젓 무쳐봤는데 드셔보세효~ 어떰?? *^^*
아빠 : 색깔만 봐도 싱겁게 생겼는데?
엄마 : 싱겁네~


...짜게 먹으면 안 좋아요, 쳇~

무젓은 하루는 지난 뒤 양념이 잘 밴 다음에 먹어야 더 좋습니다 헤헤 ^^;;




오빠네 식구들 올라가고 저녁...

해마다 가까이 사는 외사촌 언니가 엄마 생신축하해주러 오는데, 
담달 출산예정이라 만삭의 몸을 이끌고 어김없이 올해도 와 주니 좋지 아니항가~

그래서 또 저녁상...





주방에서만 찍으면 조명이 흐려서 낭패 =_=;






애들 상엔 애들 안 먹는 매운거 뺐더니 휑뎅그레하네요 ㅎㅎ
식구들 더 모이면 저 상 네개는 펴야하는데 올해는 이렇게 조촐하게 지나갑니다.



밥 먹고..좀 놀다가 후식...

생신이니 케익도...




요즘은 모기바게뜨보다 뚫어줄래 케익이 더 맛난거 같아요.


그리고 과일도.



생일에 친정에서 송편 해 오면 부자된다고 했다고 외사촌언니가 떡도 사 오고...
이래저래 차려서 \'엄마, 생신상 나가유~~\'






엄마아빠가 좀 이뻐라하는 특별 초청가수 외사촌조카가 노래부르고,
어느샌가 조카들이 지들 생일인 듯 불 끄고 케익 컷팅 ㄷㄷㄷ


엄마는 이날 처음으로 아빠와의 \'커플티\'를 선물 받고 좋아하셨는데...
아빠꺼는 괜찮은데 엄마거가 사이즈가 살짝 작다는 슬픈 이야기가 충청도 어느 시골마을에서 전설이 되어 내려오더라...






엄마 생신 축하합니다, 효도받고 오래 사세요~~




...아마도 결혼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직접 차려드린 생신상이 될 거 같아요,
아 갑자기 왜 이리 슬프지...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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