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려대역 근처 종암동에 서식하다 보니 석계역 약속이 많아집니다.
이날도 석계역에서 간단한 술모임이 있었습니다.

석계역은 지리적 위치는 좋은데 먹을데가 그리 많지 않은게 단점이에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데 그냥 가까운데 가자는 일행분의 주장에 석계역 바로 앞 으악낙지라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석계역 광장쪽으로 나오면 오른편 바로 보이는 그곳이죠.
시원하게 야외 잡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저녁때는 제법 쌀쌀했어요.


주문을 하니 달걀찜이 바로 우리를 맞이 해줍니다.


대충 이런 상차림


반대편도 요래~ 요래~


꼼장이 소금구이하고 양념구이입니다.
미리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옵니다.


일행분의 요청에 따라 커스텀한 불판이 완성
오른편은 멀리 남반구 뉴질랜드에서 날라온 소곱창 되시겠습니다.
전 극구 반대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_-


꼼장어는 초벌구이 상태가 좋아서인지 제법 불맛도 나고 맛 괜찮았습니다.


등골!


일행들한테는 소금구이가 대인기


전 매콤한 양념도 나쁘지 않더군요.


소곱창인데 기름기가 안 나와요. 흡사 돼지곱창맛! -_-;;
역시나 예상대로 실망스러운 맛이었어요.


선선하니 좋더군요.
역시나 역전 구경거리들로 흥미진진! ㅡ-);;





역 앞에서 술한잔 하고 있자니 지나다니는 사람들 참 바쁘게 사는거 같더군요.
누구나 그럴테지만 몸은 바빠도 맘만은 여유있게 살고 싶어요.

그러니 일단 로또당첨을....ㅡ0-;;

즐거운 주말과 월드컵 경기 도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