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서 에어아라비아를 타고 인도로 갈려고했어요,
가장 싼 티켓을 끊느라고 직항은 못타고 아랍에미레이트 연방의 7개의 토후국중 하나라는 샤르자에서
1시간 머물고 다시 타는 티켓을 끊었지요. 악몽은 여기서부터 시작...
에어아라비아가 저가 항공이라서 비행기에서 밥을 안주는 거임.ㅋㅋ
배가 너무 고파서 막 나가서 우선 맥도날드부터 갔어요.
드디어 문제 시작, 원래 도착시간은 그 나라 시간이잖아요?
근데 티켓에 나와있는 도착시간하고 아이팟에 뜬 시간하고 똑같은거에요.
그래서 여기서 제대로 ㅄ인증하는데, 저는 \'아 여기 시리아랑 시차없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할려면 막 급하게 막 쫒기듯 뛰어야 델리가는 비행기 타는건데 그것도 모르고 ,
천천히 햄버거 잡수시고,ㅋㅋ 면세점에서 인도에서 만날 사람들 선물 고르고.ㅋㅋ
그리고 비행기탔더니 \'니 비행기 갔ㅋ어ㅋ\' 오마이갓,ㅋㅋㅋㅋ
방송으로 저를 찾았다는데.ㅋㅋ
난 이어폰 끼고 그루브 타고 있었어.ㅋㅋ
난 여기 샤르자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30만원 짜리 티켓인데 다리가 후달거려서 겨우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으니 싸가지없는 에어아라비아 직원님께서 한마디 한다는게 \' 나띵^^
그래서 제발 도와달라고 울먹거리니까 그럼 트렌스퍼 창구로 가봐,
그래서 거기 달려가서 제발 도와주세요. 저는 돈도없고 4개월째 육로로 여행중이고 블라블라...
그랬더니 나이 지긋한 직원이
내가 도와줄껄 아무것도 없어^^ 에어아라비아는 저가항공이라서 티켓 이럴 경우 티켓 다시 사야해^^ 나가서 택시 잡아서 호텔가서 며칠쉬면서 새 티켓 사와^^^^^^
....전 처음 이때 \'빡친다\'는 말을 알았네요.ㅋㅋ
그래서 제발 도와달라고했더니 그 아저씨,, 이런 말괄량이 아가씨-
하는 느낌으로다가 그럼 공항에서 하루 자고 내일 새벽 6시에 다시와 비행기 태워줄ㅋ께ㅋ
하악..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선 마침 비행기 경유시간 긴 한국분들만나서 조잘조잘 얘기도 하고 그랬어요.
나도 저 사람들처럼 막 의자밑에 들어가서 자고.ㅋㅋ
처음에 잘때는 신발하고 양말 다 신고잤는데 일어나니까.ㅋㅋ 신발도 양말로 다 벗겨져있고.ㅋㅋ 아무튼 새벽에 다시 그 창구로가니 그 아저씨없고.... 주변사람들은 자긴 모른다고하고... .
티켓 새로사야된다고 그래서 정말 또 빡쳐서 그 아저씨가 나 태워준다고 했다고!!!!!!!!!!!!!!
하니까 딴직원 왈 he is crazy forget it 진짜...여기서 레알.. 돌아버림
진짜 이런경우도 있나싶은게. 이제는 티켓값이 문제가 아니라 만약에 그 아저씨가 태워준단말 안했으면 난 바로 티켓 사서 바로 타고 갔을텐데 난 그아저씨 믿고 두바이로 일하러 온 아프리카 노동자들 사이에서 조금 기죽었는데!!
나 중고딩때도 삥 뜯겨본적도 없는데 얘네들이 막 음료수 사달라고하고 그래서 무서웠는데!!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 새퀴 핸드폰 번호 내놓으라고 그 새퀴랑 통화 좀 해야겠다고 난동 좀 부렸더니..
경찰부른다고해서 바로 꼬리내림.
그리고 티켓 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30만원^^^^^^^^^^
휴.ㅋㅋ 아무튼 꼬박 이틀을 공항에서 지냈네요
공항에서 총 한... 6끼니는 때워야할 상황이었던거같아요.
돈도 한푼도 없는데 그나마 카드 결제 되는곳에서 좀 먹었네요.
이게 6달런데요, 푸ㅋ짐ㅋ
작은 그릇엔 샐러드도 내맘대로 꽉꽉 담고 콜라도 주고,
진짜 영화 터미널의 톰행크스처럼 진짜 할 일이 없어서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다가
목 말라서 면세점에 콜라사러 갔음. 직원한테 얼마임? 하니까.ㅋㅋ 그냥 마시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후졌나.ㅋㅋㅋㅋ
마지막 끼니,
샐러드 사먹었어요,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 막 배는 더 고프고,ㅠㅠㅠㅠㅠ
샐러드 저게 3천원이었나 2천천원이었나. 아무튼 진짜 혼신을 다해서 꽉꽉 눌러담았음요
우여곡절 끝에 총 시리아떠난지 4일만에 인도 도ㅋ착ㅋ
내 짐 찾으러갔더니.ㅋㅋ 혼자 처량하게 저러고 있는게 너무 웃겨서 한컷.ㅋㅋㅋㅋ
ps 저 담요 비행기담요 아님!!ㅋㅋ 친구 아버지 회사 판촉물을 저 담요로 해서 나 하나 얻은거임.ㅋㅋ
진짜 가방에 더는 안들어가서 밖에다 주렁주렁매단게 웃김.ㅋㅋㅋ 주황비니루에 들은건 커ㅋ피ㅋ
인도에서는 \'폰디체리\'라는 곳에만 한달반 정도 머물렀어요. 만날분이 있었거든요
맨처음에 이 여행을 계획했던게 인도가 목적이었는데 이리저리 이란,시리아까지 가게되버리는 바람에... 늦어진거죠.
아무튼 1년만에 다시 돌아온 폰디체리는 변함없이 아름답더라고요,
숙소 가니 주인아저씨도 기억해주시고, 식당가도 다 기억해주시더라고요,
아무튼 숙소에서 너무나 좋은 한국분들을 만났어요.ㅋㅋ
오랜만에 한국인들 만나 피자사서 술 한잔 했어요.
피자는 진짜 맛있어보이는데 정말 별로였어요,
아무튼 럼 사서 럼콕 해서 마시고... 맥주도 마시고.ㅋㅋ
그나저나 저 커플 막 커플컵까지 사용하며 레알 닭살이었는데 지금은....
남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 안되는데.ㅋㅋㅋ
글쓰는 언니를 만났느데 그 언니님 남친이 무려 여기까지 소포로 김이랑 짜파게티랑 라면
보내주셔서 짜파게티 얻어먹음.ㅠㅠ
진짜 눈물나게 맛있엇음
한 언니가 김치찌개 맛이 나는 밀즈(남인도식 탈리)집을 안다며 저를 이끌었음요.ㅋㅋ
별로 김치찌개 맛인지는 잘....
난 혼자 살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고 잘 살줄알았음.ㅋ
근데 현실은.ㅋㅋ 시망.ㅋㅋ
그냥 막삼.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기 바쁨.ㅋㅋㅋ
모기향은 자꾸만 부러져서 레알 짜증남.ㅋㅋ 모기향도 돈인데.ㅋㅋ 테이프로 붙이려 노력했던게 더슬픔.ㅋㅋ
폰디체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오로빌, 까페테리아에서 먹은 올가닉 도후 라자냐
1년 전 처음 이걸 먹었을때 누가 저에게 \'니가 가장 맛있게 먹은 점심이 뭐냐\' 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없이 저걸 말할 정도로 맛있었거든요.
그 맛이 너무 그리워서 인도 다시가면 저거부터 먹는다 했는데 드디어 왔네요.
오로빌에서 공연있던 날, 스쿠터 빌려서 오로빌 가서 사먹었어요.진짜..ㅠㅠㅠㅠㅠㅠ
더 맛있어졌더라고요, 저게 100루핀데, 야채들도 너무 자연 단맛 그대로, 라자냐도 너무 맛있고..
망고먹기.ㅋㅋㅋ
바다가 바로 옆이라서 습하기도 습한데다가 40도까지 올라가는 남인도.
당연히 망고가 맛있다는, 망고가 끝물이라 시원찮다는데도 그 망고에 환장함.ㅋㅋ
특히 망고를 딱 잘랐을때 새끼손톱만한 망고벌레가 쪼로록---- 기어나오면 그게 레알 맛있음.ㅋㅋ 칼은 중국에서 3원주고 샀는데...진짜 날카로움. ㅎㄷㄷ
→→→→→→→→→→ 추억의 여행사진.ㅋㅋ 바다 걸어다니는데 요 아가씨가 막 찍어달라고해서 찍어줌.ㅋㅋ
아주 그냥 표정이 너무 귀여움.
전반적인 폰디체리의 분위기랄까,
프랑스 식민지배 받았었더래서 분위기가..유럽같아요 길 이름도 프랑스식이고 뭐 그래요.
흐- 갑자기 비오네요?
비오고 나니까 후끈후끈한게 좀 가라앉은거같기도 하고...
아무튼... 아 시험공부 하기싫다.ㅠㅠㅠㅠㅠ
아무튼.. 여행기도 함께 보시려면
www.rhada.pe.kr 로 오세용! 따스히 맞아드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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