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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d_]집에서 궈먹은 야채크래커

In My Hood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31 11:52:30
조회 5909 추천 0 댓글 42








야채크래커 만들어봤어요.
초코쿠키, 견과류쿠키에 약간 물리면(설마 질린거? 아닙니다. 그렇게 잘 먹는데 질릴리가 없음;)
야채크래커도 좋지요.ㅎㅎ
사먹다가 만들어보긴 또 처음이네요.






당근과 양파만 잇어도 맛이 좋을듯.
당근은 뭐 방금 땅에서 뽑아올린것 같네요.ㄷㄷ굉장히 달고 맛잇었어요.





분쇄기에 넣고 들들 갈아서.
이거 진짜 편합니다. ㅎㅎ 대충 다져넣고 왱왱 돌리면 곱게 다져져요.
집 구석구석 뒤지니 별게 다 나오네요.
토스트기도 저희 오빠가 들고가버린줄 알고 후라이팬에 식빵구워먹고 그랫는데 창고에 있었음....;;






곱게 갈리는중. 왼쪽에 토막들은 만들면서 아그작아그작 씹어 먹었어요.
당근은 어릴때 기피대상 3호 였는데 (1위 마늘과 생강류, 2위 양파, 대파, 쪽파류, 4위 가지 )
이젠 뭐 말의 영혼이 빙의된듯이 없어서 못먹어요.
입맛이 완전 180도로 점점 바껴버렸어요. 생양파도 우걱우걱






당근의 수분을 날려주기위해 팬에 이렇게 깔고 140도에 10분 정도 구워줘요.
놀랐어요...
저 오븐팬에 탄게 엉겨붙고 기름이 엉겨붙은게 절대 안씻겨져서 그냥 시트지만 깔아서 써왔는데....
아빠가 시간내셔서 철수세미를 어디서 구하셨는지 완전 새것처럼 씻어주셨더라구요....
간만에 눈물이 찡........... 아 양파다듬느라 눈물이






양파도 당근처럼 갈아주고 그릇을 받쳐두고 면보에 싸서







이렇게 짤아서 즙을 내줘요.
당근다진게 익고 있었는데 당근만 구워도 벌써 야채크래커 냄새가 나요;;ㄷㄷ






버터풀고 설탕조금에 소금조금넣고 노른자하나넣고 쉭쉭 섞어줘요.






양파즙 3숟갈넣고 양파다진것도 약간 넣었어요.






다음 박력분, 베이킹 파우더 체쳐 넣고
당근다진것이 다 익고 수분이 완전 날아가서 바스락거리면 살짝 식혀서 파슬리가루도 넣고 잘 섞어줘요.






한덩이로 뭉쳐서 냉장고 1시간 쉬는타임.
반죽이 약간 질척해서 나중에 얇게 밀어주려면 냉장고에서 1시간정도는 있어야 겠더군요.






그러는 동안 설거지. (설거지 너무 싫타 ㅠㅠ.....)
그래도 수북히 안쌓여있는게 어디에요. ㅋㅋ 산더미 처럼 쌓여있던게 한두번이 아닌데..
야채크래커하니 설거지거리는 많지 않네요.
우렁총각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걱정마세요.
항아리에 우렁이로 변해 쉬시는동안 설마 제가 초장에 무쳐먹기야 하겠어요?




차갑게 굳은 반죽을 도마에 강력분을 덧가루로 뿌려놓고 밀대로 얇게 2mm정도로 밀어서
 쿠키커터로 찍어내고 삼지창포크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사지창 포크로 찍어줬어요.
손으로 찍으면 손지창?
........................................무리수였군요.;;;-_-






열심히 열심히 끈기있게 해봅니다. ㅎㅎㅎㅎ
떼어낸 짜투리를 또 밀어서 또 찍어내고 또 밀어서 또 찍어내고 x3






팬닝
이렇게 두번 구워냈어요.
온 집안에 야채크래커 냄새..ㅋㅋ
추워서 환기 안시키고 문 꽁꽁 다 닫아놨었는데 크래커 냄새가 온집에 다 배여서 힘들었네요...ㅎㅎ;
175도/ 15분 (반죽이 얇기때문에 타지않는가 잘 지켜봐야해요)






완쉉~
향이 파는것보다 훨씬 진해요. +_+ 안사먹어도 될...............것 같지만 귀찮아서 이거 뭐 자주 해먹겠나;
맛은 만들어 먹는게 훨씬 좋지만 얇고 양이 적은 크래커라 여러번 구워줘야하는 귀찮음이...ㅋㅋ
하지만 가족이 먹고싶다하면 언제든 구워내주는 그저 어리숙한(척 하는) 빵셔틀임....
ㅠ-ㅠ





포삭포삭하고 기름기 전혀 없는 담백한 야채크래커랍니다.
+_+향이 진해요.
어릴때부터 엄마가 이렇게 만들어 주셨으면 당근이 기피대상음식 3호꼴이 나진 않았을텐데...ㅋ
엄마가 요리하는것에 취미가 없으셔서..ㅎㅎ; 그래도 김치나 볶음종류는 맛잇어요....하하..
(어색한 급 칭찬모드)





-.,-ㅋ
그냥 찍어내다 지루해서 걍 모양내본것.ㅋㅋ
안쪽에 넣어뒀더니 색이 너무 진하게 나버렸네요.

야채크래커 맛잇네요!
^ ^다음엔 고소한 고소미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
.

즐거운 한주 되세요
(& 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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