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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d_]집에서 주말을 틈타 치맥치뫡통맥

In My Hood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31 10:01:26
조회 3478 추천 0 댓글 15










주말이니 치맥이 생각나더군요.
다,다이어트 따위는 고이고이 접어서 호주머니에 잠시 넣어두고...
무언가에 홀린듯 수화기를 집어들어 주문을 외워봅니다.ㅋㅋ





치킨이 도착할 즈음 냉동실에 살짝 뒀던 보리주도 꺼내오고~
(거실에 따로 테이블을 사용안해서 조그만 상 폈어요.ㅋㅋ)
맥스피쳐와 하이트캔.  월드컵이라고 이런 디자인이.ㅎㅎ나름 이쁘네요. 
회사버젼도 있었지만 과장님 실장님인가 부장님인가 뭐시기 뭐시기 이렇게 그려져있던데... 거부감들어서 이걸로 집어왔답니다.
ㅋㅋㅋㅋㅋㅋ





공부에도 재능없고 축구에도 재능없고 국가대표자리에 있지도 않은 사람은 어쩌라고.ㅋㅋ(나?)
(뜨끔하실 필요 없어요. ㅎㅎ)




후라반 갈릭반 15000.
엄마가 극구 후라이드로 주문하라는 지령..........이 있었지만 갈릭을 포기할 수 없어서.ㅋ
고객명: 고갱님




후라이드 상태 좋네요. 향은 갈릭이 한몫해주고 튀김의 상태는 후라이드가 한몫.
또래오래의 육질이 제일 괜찮은것 같아요.
목우촌 닭을 쓰죠. 하림은 약간 그날그날 달랐는데 목우촌은 늘상 괜찮은것 같네요. 
(목우촌의 닭녀석들과 그리 친한건 아니구요....ㅋㅋ)





노오란 튀김옷
얇고 바삭바삭하고 기름이 쪽 빠져있더군요.
엄마가 특히 만족을 +_+.... (생각해보니 엄마도 치맥 신도셨어.......)





갈릭맛. 좀 밝게 나왔어요 ㅠ_-
짭쪼롬 달콤해요. 후라이드만큼 노릇노릇하네요.





따로 포장부탁한 핫양념!!
비비큐시키면 양념은 요런통에 하나 담아주는데 감질나서 한통더 달라했더니 500원 더 내놔라는 말에 
흉폭흉폭열매먹고 으르렁 거리며 바로 양념으로 바꿔시켰더니 튀김상태가 별로였던 슬픈 옛일이 떠오르네요.....
각설하고. 보통은 핫양념반 갈릭반 이렇게 많이들 시켜먹죠.
하지만 전 갈릭반 후라이드반해서 핫양념 포장콤보로 인기맛 3가지를 한꺼번에 먹었어요. 좋더군요.!
잘 먹고살아보려고 나름 애쓰네요. ㅠ-ㅠ;;






냉동실에 살짝 뒀던 보리주도 일잔.
과연 일잔만 마셨을까요.
컵도 미리 냉동실에 얼려뒀었답니다.





물탄맛이 나긴 하지만 시원하고 좋네요. ㅎㅎ 이때까진 괜찮았어요.
콰콰쾅!!
목말라서 맥주를 벌컥벌컥 마셔줬더니 물배차서 닭을 조금밖에 못먹었어요ㅠㅠ.
(조금이 아닌것 같은데!?)
닭시키고 설레였던 그 맘엔 닭이 아니라 물만 가득 차버렸습니다. 눈에도 눈물이 차버렸네요. 흑
출출한 상태에서 갑자기 맥주로 물배차니 위장이 미치겠더군요. 불쾌한 포만감이랄까...........;ㅅ;





울 가족답지 않게 좀 남겼어요. -_-;;;
아빠는 모임에서 닭백숙을 드시고 오신 바람에 제 앞에서는 \'되게 맛잇다~!\'하시더니 대충 뜯는척만 하시고..ㅠㅠ;;;
엄마도 좀 드시더니 살찐다하시면서 바로 손털고 양치해 버리시고....
난 맥주 너무 마셔버려서 물배차서 닭배를 못채우고 울고 앉아있고......
쓸쓸히 혼자 상치우면서 통에 남은 치킨을 냉장고에 넣어뒀네요.
(영광으로 생각해 이 닭녀석드롸! -,.ㅠ그날 시킨 닭이 남은건 늬들이 처음일거다!!! )

내일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서 와구와구 뜯어줘야겠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밖이 좀 추웠는데 건물안이 좀 답답해서 둘다 차가운것을 주문했었어요.
좀 뽈뽈거리고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아파서 앉을 곳을 발견하고 뛰어들어갔는데 파파로티더군요.




친구는 망고스무디. (양이 왜 이래.싸우자.)
맛잇네요. 많이 뺏아먹었어요.
근데 제 커피는 다음에 온 친구가 목마르다고 벌컹벌컹......... 왠지 먹이사슬 같네요.





노르스름~ 오랜만인 망고스무디.
근데 망고는 생과일로 먹는건 별로 입에 안맞더군요.... 이렇게 쥬스나 스무디, 아이스크림 종류로 먹는게 입에 맞아요..





집앞 가로등.




가로등 안녕?
제 정수리 위에서 절 비추고 있던 가로등이네요.ㅎㅎ
고개 90도로 꺾어올려서 눈싸움 한판

날짜에 안맞게 날씨 너무 춥네요.
이상한 날씨일수록 감기 조심해야겠습니다.
.
.
.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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