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때 빼고 4년 내내 거의 매일 보다가 졸업하면서 멀리 가느라 헤어진 동기녀석이
오랫만에 학회때문에 서울나들이.

그 녀석 때문에 나도 같이 오랫만에 강남 나들이.





오랫만에 찾은 캐슬프라하,
강냉이가 더 맛있었는데 팝콘줘서 실망 ;ㅅ;

화밸 맞추기 전이지만 후보정은 귀찮으니 패스 ㅋ







어제 다른 갤에서 이 술 얘기 했었는데 한국에선 안 파냐고 누가 물어봤었다능....
여기서 팝니다, 근데 한 잔에 만원, 한 병에 12만원 ㄷㄷㄷㄷ

저 집에 아직 이거 한 병 남았는데 10만원에 팔면 팔릴까요 ㅡ _-;;







어쨌든 간만에 만났으니 세/계/정/복!! 을 외치며 건배 ㅋ

둘이 둥켈 먹는다길래 나는 당연 필스너...
다른 사람들이 필스너 마시면 나는 둥켈... 다른게 더 맛나 보이면 뺏어먹으면 되거등뇨 ㅋ


이거슨 레알 짜장과 짬뽕 사이의 딜레마와 같은.... ㅡ _-;;







소시지 먹고싶대서 안주는 빌칠리...







매콤해서 맥주 안주로 괜찮아요 ^^







난 단지 배추와 피클만 더 달랬을 뿐인데 감자까지 한 스쿱 퍼 주는 센스!!

근데 요즘은 왜 할라피뇨 안 주나효??
그냥 고추피클 이건 아니잖하~~ ㅡ _-;





푸쉬캣 돌스의 뮤비를 보며 시끌시끌하게 1차 정리하고...

좀 차분한 분위기로 2차 고고싱...







여기도 간만에 왔습니다, 간사이오뎅...

이놈들이 첨엔 \'읭? 웬 오뎅??\' 이런 분위기더니 와 보니 좋다더군뇨.
맘에 들었나봐요 ㅋ




...가게 이름이 간사이 \'오뎅\'이니 태클금지;;






손 씻고 왔더니 셋팅과 함께....

기본 안주 반이 없어졌더군뇨 ㅋㅋ 빠르기도 해라~





  

제일 무난한 간사이 오뎅 만오처눤...






저 꼬챙이에 꿴 건 스지인지 서지인지, 암튼 소 힘줄이라능...
부들부들쫀득쫀득해서 좋다능...

저것만 따로 시켜먹고 싶었지만 애들이 거부해서 ;ㅅ;


....첨엔 이상할거같다고 싫다고 그러더니 왜 맛있다고 다 먹어버린거니 얘들아~~







새우 오꼬노미야끼도 한 판...

치즈가 들었더군뇨.







비가 부슬부슬 오니까 불 붙은 히레사케도 한 잔...

하지만 불은 이미 꺼졌고 ㅡ _-;;







세계정복을 외치던 그녀들, 우선 오뎅을 정복할 기세;






질기기가 소심줄 같다고 하지만, 이 소심줄은 하나도 안 질겨요 ㅎ







숭채만두...라고 해야하나... ㅡ _-^







암튼 이거저거 건져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오코노미야끼도 쭈욱~~

하지만 이건 가격(무려 만칠처넌;;)에 비해 크기가 작다능... 흥~~!!











약간의 습기에도 고실고실한 컬이 매우 잘 나오는 천연 곱슬머리를 가진 저는 비오는 날이 싫지만,
비가 오면 분명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을거예요, 이 이끼처럼...



.....초코송이 같네요 ㅋ


좋은 하루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