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신이 좀 헤이해진것 같아 면식수행으로 단련해줬어요.

1단 새우를 손질해서 밑간을 해줘요
애들이 왠지 새파랗게 질려보인다능......
혹시 겁먹은거냐능..

양파, 사람 좀 되게 마늘, 그리고  베이컨st 준비해두공 
양파 더 넣을걸 그랬어요...

고뇌의 순간이 또 왔네요;
스파게티 만들때마다 전에 넣었던 양을 기억해두면 다음번에 양 때문에 고뇌할 필요가 없는데..
고새 또 까먹고 또 고뇌에 고뇌를 해서 면발을 집어넣었어요.
2인분인데 좀 적은듯;;......?

삶아놓고 보니 더 적네요--;;
이 코딱지만한 양의 면발이 누구의 위장을 만족시킬것인가-

고소하라고 버터도 녹여주고

마늘을 볶다가 양파, 새우, 햄도 투척

면넣고 볶다가 토마토소스 넣고 센불로 나무주걱을 이토준지느님의 소용돌이보다 더 열정적으로 휘돌려줍니다

그러다가 접시에 안전하게 착지..
뿌려주기만하면, 와장창 쏟아버린 음식도 원래 그런모양인양 정돈된 음식으로 만들어준다는 파슬리도 솔솔

양파랑 면발을 포크로 둘둘감아 후루룩 흡입해서 씹다가 마늘이랑 새우찍어서 냠냠ㅎㅎ

제 입이 고새 베이컨st 햄에 적응을 해버렸네요--;; 나애리닮은 혀 같으니
베이컨따위 이제 미련없어요!^ ^
(그러나 마트만가면요.. 베이컨진열대앞을 도둑놈처럼 서성이며 베이컨을 쥐었다 놓았다 x 3단 콤보.....ㅠㅠ전 아마 안될...) 

입맛이 조금있든 입맛이 남아돌든 그럴리없겠지만 입맛이 없든 
일단 해먹으면 맛잇는 스파게티~  
전 365일 입맛이 남아돈답니다...;;


면발이 다 떨어져서 사놔야겠네요.
그리고 물논 나는 제일 싼 행사면발을 사게되겠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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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주말 되세욤...  (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