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보내주신 된장찌개입니다.
미리 꺼내놨어야하는건데, 저렇게 해도 녹긴 녹아요 ~
꼴갤에서 공구한 컵이 살짝 보이네요.





아버지가 해산물을 정말 좋아하셔서 어렸을때부터 고기보다 해산물을 훨씬 많이 먹었는데..
일요일 새벽에 부모님이랑 같이(물론 저는 짐꾼) 어시장 가서, 가리비나 가재 같은거 사와서 삶아먹기도 했었고..
제 돈내고 먹는게 아니니, 비싼지 몰랐는데.. 자취하면서 보니까 비싸더라구요.
전 게 한마리 천원정도 할줄 알았음.




밥상.
반찬 통 채로 먹기엔 좀 그렇고, 그래도 설거지 거리를 줄이기 위해서 ㅋㅋ


이거 말고도 오징어국이랑 콩나물국이랑 보내주셨는데, 아껴먹어야죠..
학교 갔다 오는 길에 과일 사러갔다가, 양파가 많이 싸졌길래 질렀습니다.
쓰고나서 생각하니 양파랑 지르다는 말은 조금 안 어울리네요






양파 3,000원 버섯 1,500원
몇 주전에 갔을때는 엄청 비싸서 가게 아주머니께 다른거 사는김에 양파 한개 얻어왔었는데.
가격이 많이 내렸네요. 아주머니가 햇양파라고 그냥 쌈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십디다.
하지만 쌈장이 없으므로 패스 ..




멸치육수를 냅니다.
뭘하다가 냄비를 태워먹었는진 기억도 안납니다.



버섯 양파 고추를 잘게 다집니다.
양파 하나 버섯 하나 고추 네개.
딱히 정해진 레시피가 있는건 아니고, 그냥 냉장고에 있는대로..




대강 볶다가




물넣고 끓이다가
(나중에 느꼈는데 물을 심하게 많이 부었어요..)




된장, 고추장 같이 넣고 계속 끓입니다.




밥상.
저 밥은 이틀된 밥인가..




나름 열무 비빔밥이라고.. 같이먹으면 좀 짜긴해도 괜찮아요~

예전에 멸치강된장 글 올린적 있었는데,
(멸치강된장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food&no=120396&page=1&search_pos=-103670&k_type=1000&keyword=%EC%84%9C%EA%B0%95%EB%8C%80%EA%B5%90&bbs=)

이건 멸치육수내야해서 좀 귀찮네요. (물론 멸치강된장은 멸치다져야해서 귀찮.... 요리자체가 사실 다 귀찮죠 뭐..)

다들 좋은하루보내세요 ~